'민선 8기 혁신영암 준비위원회' 출범

위원장 류재민 전 동강대 총장 등 분야별 위원 15명에 임명장 수여

우 당선자, "기존 생각·방식 뛰어넘어 혁신영암 비전 밑그림"당부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6월 10일(금) 09:47
영암군수직 인수위원회인 '민선 8기 혁신영암 준비위원회'가 6월 8일 오후 현판식과 위원 위촉식을 갖고 출범했다.
우승희 영암군수 당선자는 이날 영암군체육회관 3층에서 민선 8기 영암군수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인수위는 '민선8기 혁신영암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인수위 출범식은 현판 제막식과 인수위원 임명장 수여식, 운영방향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우 당선자는 인수위 위원장에 류재민 전 동강대 총장, 부위원장에 박태홍 전 영암군청 기획감사실장을 임명했다. 또 위원으로 김탁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전무를 비롯해 최용선 전 문재인대통비서실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박지수 전 시종농민회장, 이재우 전남대학교 강사, 이희승 호남대학교 교수, 강유신 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정지원, 김민수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 조민성 국가균형발전위 전문위원, 박건영 동아보건대 교수, 이혜숙 전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신은주 ㈜두다연구소 대표, 박대현 세한대학교 교수, 김보현 전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등을 임명했다.
민선 8기 혁신영암 준비위원회는 미래경제분과, 창의문화관광분과, 기획재정복지분과, 행복도시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군정 현황 파악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방향 수립, 당선인 공약사항 검토 및 우선순위 설정, 경쟁후보 공약과 주민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추가로 자문위원을 인선하고, 지방소멸, 탄소중립, 일자리 등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 출범식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영암의 현안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군정의 혁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인적 구성"이라고 설명하고, "기존 생각과 방식에 머물지 말고 혁신 영암의 비전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승희 영암군수 당선자의 인수위 출범과 관련해 군청 안팎에서는 전임 군수 때와 비교해 무난한 인선이라는 대체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일부 인사가 포함된데 따른 공직내부의 반감(?)이 감지되고 있고, 지역실정을 잘 아는 인사가 너무 없어 단기간의 활동을 통한 정책방향의 수립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15명의 인수위원 중 여성이 3명에 불과, 관련 조례에 정해진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에 의하여 특정성별이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아니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 우 당선인은 이에 대해 "인수위원 선임에 있어 적임자를 선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4월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영암군수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위원회는 활동 경과 및 예산사용 명세를 백서(白書)로 정리, 활동이 끝난 후 3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또 백서에는 위원 및 직원 등의 성명·직위, 예산사용내역, 주요 활동내용 및 건의사항 등이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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