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도 코로나19 재유행하나

확진자 다시 두 자릿수…7월 14일 현재 누적 확진자 1만6천418명

전남도,기저질환자 취약시설 등 사망위험 높은 고위험군 집중관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7월 15일(금) 13:43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영암지역에서도 다시 두 자릿수의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재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재 유행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재 유행 대응 체제로 돌입했다.
영암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5월 중순 이후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한 자릿수 발생이 한동안 이어졌으나 지난 7월 9일 10명에 이어 13일에는 14명, 14일에도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영암지역 누적확진자는 모두 1만6천418명에 이르고 있다.
영암지역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려우나 전국적인 확산추세에 비추어 영암지역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전남도 역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둔화하다 7월 첫 주부터는 전주 대비 확진자가 두 배로 급증하고 있는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실제로 감염재생산지수는 0.75에서 1.48로 상승하는 추세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재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의료·방역 분야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 유행 대비 전략적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제때 입원해 치료받도록 코로나19 치료병상 134개를 확보하고, 투석·분만·소아 환자가 이용 가능한 특수 병상도 운영하고 있다. 또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병상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호흡기증상 발현 시 즉시 치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485개소를 확보했다. ‘진료+검사+처방’이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242개소를 확보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 재택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또 중증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진료당일 치료제 처방까지 이행하고, 필요시 신속 입원 연계가 가능하도록 패스트트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을 위해 8천400명분을 확보했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기저질환자(18세 이상) 및 장애인·노숙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로 추가 확대하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한편,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시설은 유행상황에 따라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대면면회 등 방역수칙을 다시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도와 시·군 대응팀을 운영해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집단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14일 ‘코로나19 재 유행 대비 의약협회단체, 유관기관 방역 대책 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 7~8월 역학조사관, 방역 인력, 감염병 대응 실무자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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