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코로나19 확진자 8월 들어서만 700명 넘어

지난 10일 126명 이어 11일에도 104명 발생…자율방역체계에 허점

군, 소상원 부군수 주재 읍·면 총무팀장 긴급회의 개최 총력대응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08월 12일(금) 10:40
영암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폭증세를 보이면서 현재 정부 기조인 자율방역체계로는 확산을 막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무려 1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1일에도 10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영암지역의 코로나19가 다시 폭발적인 증가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8월 들어서만 영암지역에서는 1일 12명, 2일 54명, 3일 69명, 4일 64명, 5일 50명, 6일 69명, 7일 54명, 8일 21명, 9일 87명 등으로 최근 10여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만 무려 700명이 넘는다. 11일 현재까지 누적확진자는 1만7천623명에 달한다.
군은 이처럼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지난 8월 3일 소상원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긴급대책 회의'를 여는 등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4일부터 삼호읍 한마음회관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재설치하는 등 전남도내에서 처음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최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함에 따라 마을회관,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주일간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확진자 급증이 지속돼 위험요인이 증가하면 전면적인 폐쇄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마을 복달음 행사나 읍·면민의 날 등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마을 축제 추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자체 행사인 만큼 강제할 수는 없으나 되도록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다시 운영에 들어간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대상은 ▲만 60세 이상 ▲확진자 동거인 ▲해외입국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병원 입원 예정자 또는 간병 보호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이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선별검사소 방문 때 PCR 우선순위대상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보건소는 PCR 검사대상자가 아닌 일반 군민은 가까운 원스톱의료기관이나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우승희 군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분야별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 만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군민들도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힘써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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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독거 코로나 환자 특별관리
보건소 인력 전담반 매일 모니터링 의료사각지대 해소

전남도는 최근 코로나19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대한 건강모니터링이 중단됨에 따라 60세 이상 재택치료 독거노인 등 취약층을 대상으로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거동이 불편하고 가족이 없는 고령 확진 환자의 경우, 위중한 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이 어려워 별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지역 모든 시·군은 자체적으로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보건소 공무원 등 인력으로 건강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전담반은 60세 이상 재택치료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의료대응이 어려운 재택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이상 징후 발견 시 인근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와 연계해 대면 또는 비대면 진료를 받도록 하거나, 필요시 방문 등을 통해 응급후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4일 22개 시·군 보건소장 등과 함께 60세 이상 재택치료 독거노인에 대한 관리대책을 논의하면서, 보건소 방문보건팀이나 재택치료 간호인력을 활용해 이미 건강모니터링하고 있는 일부 시·군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모든 시·군이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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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투약의료기관 20곳서 상담 후 진행 전액 무상 지원
전남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으로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 결과, 이부실드 투여 시 코로나19 감염 93%, 중증 및 사망 50% 감소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중앙병원, 성가롤로병원, 해남종합병원 등 20곳을 투약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대상은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환자, 선천성(일차)면역 결핍증 환자 등이다. 다만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 몸무게 40㎏ 이상 조건을 충족한 경우만 가능하다.
투약은 대상자가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한 후 최종 결정되며, 의료기관이 지정한 날짜에 이뤄진다. 비용은 전액 무상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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