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면서 대형 폐기물 차량 전복 아수라장 지방도 819호선 폐기물 적재차량 과속 단속 등 재발방지대책 절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2년 08월 19일(금) 10:21 |
지난 8월 15일 오후 4시쯤 지방도 819호선인 금정면 연보교회 앞 도로에서 대형 폐기물을 실은 덤프트럭이 전복되어 맞은편에서 주행중이던 SUV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이 일대 도로가 이튿날 새벽까지 교통이 통제됐으며, 119소방살수차와 대형크레인 등이 동원되어 사고수습이 이뤄졌다.
영암경찰서는 A(24)씨가 운전하던 25t 덤프트럭이 타이어가 펑크 나 전복되면서 중앙선을 넘어 미크러지면서 마주 오던 SUV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었고, SUV 운전자 B(51)씨도 경상을 입어 모두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사고 현장을 본 송성수 금정면문예체육진흥위원회 회장은 “사고가 난 차량에 적재된 폐기물은 대불산단 내 알루미늄공장에서 가공 후 처리장으로 반출하려던 것으로, 지방도 819호선의 금정면 구간은 이처럼 특정 산업폐기물을 운반하는 차량의 통행이 잦고 과속 질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상황에 도로 곳곳에 위험구간도 많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단 사고가 나면 유해한 폐기물이 농경지로 유입되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당국의 재발 방지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