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매장려금 가마당 3천원 지급 검토

군, 농민단체와 간담회 쌀값 안정화 대책 제시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10월 07일(금) 11:09
군은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한 쌀값 지지를 위해 전년도에 가마당 1천원을 지급했던 벼 수매장려금을 올해 3천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기로 하고 소요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2021년산 쌀값 하락에 따라 지역농협과 농협통합RPC의 매입손실금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손실액의 일부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군은 10월 5일 우승희 군수 주재로 농민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쌀값 안정화 대책을 제시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영암군의회와 영암군체육회 및 가맹단체, 각급 기관사회단체, 영암군민속씨름단을 비롯한 많은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영암쌀 소비촉진운동을 펼쳐 4천700포(10㎏ 들이)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고, 온라인 쇼핑몰(기찬들영암몰)을 통한 기획전 행사와 공무원, 농협 임직원 등이 영암쌀 알리기 판촉 활동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2회 추경에 무기질비료 가격인상 차액 지원 79억원, 면세유 구입비 지원 27억원, 타작물재배 지원 4억원과 군 자체사업으로 경영안전대책비 27억원, 수매통 구입비 3억원, 톤백 구입비 1억원 등 총 141억원을 확보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관내 농협들은 지난해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하고 산지 쌀값을 지지하기 위해 2022년산에 대해서도 농민들이 원하는 벼를 전량 수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승희 군수는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민 관련 단체, 지역농협장, 의회 등과 잦은 만남을 통해 소통하면서 임시방편의 쌀 정책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쌀 산업과 농촌 발전에 대한 계획을 새롭게 짜고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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