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영원한 인생 나락의 지름길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2년 10월 07일(금) 14:52 |
조창진 영암경찰서 경무계 경장 |
이 고통을 해소시키려면 또 마약을 투약해야 하는데, 이와 같은 상태를 마약중독이라 한다. 마약에 한번 중독되면 그 치유가 매우 어렵고 일시적으로 치유가 되더라도 다시 마약을 복용하여 재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마약중독자는 건전하고 생산적인 생의 의욕을 거의 상실하고 약의 효력이 떨어지면 약을 구해 사용하겠다는 욕구만 남게 된다. 또 약을 구할 돈이 떨어지면 처음엔 거짓말을 하다가 나중에는 도둑질을 하게 되고 결국 마약의 노예가 되어버려 가정과 사회에 큰 해독을 끼치게 된다.
또 마약류 중에서 환각작용이 있는 물질을 투약했을 경우에는 초기에도 환각 상태에서 살인, 강도, 성폭행 등의 죄를 저지르거나 교통사고, 자살 등의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훗날에는 무서운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순간의 쾌락을 쫓거나 괴로운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혹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마약에 손을 대지만 그 후유증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이러한 마약의존과 마약중독의 피해가 늘어남으로써 각 국가들은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어 처음부터 마약을 접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우리 경찰에서는 마약류 투약자에 대한 치료 재활의 기회를 부여하여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모코자 개전의 정, 재활치료 의지, 의사의 소견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입건·불구속 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고 있다. 동시에 '마약류중독자치료보호규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므로 가까운 경찰서나 국번없이 112에 신고하면 최대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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