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관련 업무협약 군, 대한씨름협회 영암군체육회 등과 성공 개최 다짐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22년 10월 28일(금) 12:13 |
이날 협약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 김남수 영암군씨름협회장,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 등이 참석,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는 내년 1월 18~23일까지 6일간 영암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자 체급별 장사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과 여자부 단체전을 치르게 된다.
군 관계자는 "2019년 추석장사씨름대회를 3만여 관중이 영암실내체육관을 메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면서, "4년 만에 개최하는 메이저 대회인만큼 내실있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영암군민속씨름단에 대해 지속 여부 등을 포함한 운영 전반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11월 중순까지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가동에 나서, 12월 중 권고안을 발표하는 등 최종 정책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론화위원회가 꾸려지기 전부터 군수와 의장, 의원과 공직자들이 씨름단 응원에 나서고 우승 사실을 대형 플래카드까지 붙여가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내년 개최될 설날장사씨름대회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씨름단 지속 운영은 사실상 결정되었다는 지적이다. 결국 공론화를 위한 용역예산 5천만원만 낭비하는 꼴이어서 군민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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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
'2022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3체급 장사 등극 및 단체전 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은 10월 15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2022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 한라, 백두 등 3체급에서 장사 배출과 함께 단체전까지 우승했다.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허선행이 8강에서 김현수(구미시청)를 2-0으로 가볍게 제친 뒤 4강에서 김성범(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 결승에서 김원호(양평군청)를 3-0으로 꺾으며 올시즌 2관왕과 통산 네 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차민수는 문형석(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고, 백두장사 결정전에서는 장성우가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꺾고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연이어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백두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울주군청을 4-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오는 11월 7일 열리는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단체 최강단 결승에 자동진출했다.
한편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 청장급 최영원과 장사급 장성우가 금메달, 역사급 최성환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