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10월 28일(금) 14:33
그날 서러이 온 동네를 울었던 묵음이
목에 걸린 핏덩이 때문이라는 걸 알았어
산그림자 끝 간 데 없이 물 위에 눕던 저
물녁 외따로 개울에 서서 아버지의 한
경점을 보여주곤 하는

저,
왜가리


최연숙
영암 출생
시인
수필가
문예춘추 알베르 카뮈상 현대시부문 최우수상
시집 '기억의 울타리엔 경계가 없다'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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