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재단'→'영암문화관광재단' 재출범 순항할까?

군, (재)영암문화재단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2년 11월 04일(금) 10:11
군은 10월 31일 군청 낭산실에서 (재)영암문화재단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기존 시설관리 업무만 맡아온 '영암문화재단'을 지역문화예술 및 관광 활성화 업무까지 맡는 가칭 '영암문화관광재단'으로의 개편을 위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행정주도의 문화관광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역관광 활성화와 군민의 다양한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과 관광정책의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암의 관계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소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은 우승희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영암문화재단에 대해 기존 사업영역인 시설관리 민간위탁사업 위주에서 정책연구,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문화관광진흥사업 등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매력도시, 관광으로 성장하는 일류도시, 스마트관광 영암시대 구현이라는 추진 전략을 통해 일상생활 속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등을 채용해 기능과 구조가 환골탈태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반면 이번 용역은 내년 1월 완료를 앞두고 열린 중간보고회이면서도 영암문화관광재단 출범을 위한 인적 구성 및 역할 등 구체적인 방안 등에 대해서는 부실하다는 평가가 이어져 제대로 된 재단 설립 방안 제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현재 영암문화재단을 확대 개편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 재단은 사업소로 존치하고 전혀 새로운 영암문화관광재단을 출범시킬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는데다, 용역을 통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 과연 효율적인지 등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영암문화재단은 내년 전남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대비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한옥체험 숙박시설인 '기찬재'를 MZ세대들이 이용하는 숙박앱에 등록해 홍보하고, 국민여가캠핌장 주변시설 정비 및 캠핑족 커뮤니티와의 소통 계획, 氣찬랜드의 4계절 운영을 위한 동계운영계획 등을 강구하는 것도 들어있다고 밝혔다.
영암문화재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0년 간의 재단 운영은 군민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영암문화재단을 영암문화관광재단으로 재출범시켜 문화와 관광의 결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인 육성 등의 역할 수행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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