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성사돼야 할 월출산 생태탐방원 유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2년 12월 16일(금) 15:00 |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계획하고 있는 생태탐방원은 월출산 국립공원 일원에 20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지면적 5만5천688㎡ 건축면적 4천762㎡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 교육관(4실), 생활관(24실), 암벽등반장, 자연놀이터, 체험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월출산 국립공원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생태체험, 교육,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복지 및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다. 국립공원 가운데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무등산, 내장산 등 모두 8개소에 이미 건립되어 있고, 변산반도는 2023년, 계룡산은 2024년, 속리산은 2025년 각각 개원 예정이라 한다. 월출산은 2026년 개원 예정으로 영암군과 강진군에 생태탐방원 조성계획을 통보하고 입지선정에 나선 것이다.
월출산은 총면적 56.220㎢ 중 영암군이 71%인 39.909㎢를 차지하고 있다. 생태탐방원은 당연히 '영암 월출산'에 입지해야 옳다. 영암군도 영암읍 개신리 484-71 일원 5만7천㎡의 부지를 확보하고 올 8월 환경부, 10월 서삼석 국회의원, 11월에는 강원도 원주의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를 방문해 영암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과연 강진군의 유치노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걱정이 가시질 않는다. 강진군은 생태탐방원 유치를 위해 T/F팀까지 구성해 치밀한 유치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온 반면, 영암군의 노력은 매우 미온적이기 때문이다. 생태탐방원이 당연히 영암에 입지해야 하나 만에 하나 '강진 월출산'에 입지하게 된다면 군민들의 허탈감을 달랠 방법이 없다는 점은 더 걱정이다. 자칫 책임론으로 불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도 우려된다. 그만큼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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