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 내리는 날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2년 12월 16일(금) 15:04 |
당신의 의젓한 큰아들 의사 되는 날도
하얀 가운 만지는 손이 바르르 떨렸는데
당신의 손자가 보무도 당당하게
美육사생이 되어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줄
장교가 되는 날
영광의 빛 너울너울 합니다
그토록 당신이 선망해 하시던
육군사관학교 입문을 삼대에 이르러
정일(鄭一), 정제헌(鄭制憲) 손자 두 자손이
당신의 소망을 이루었습니다
고마운 기도와 함께
나의 첫마디는 어질고 착하고
정의로운 장군이 되라고 일렀소
씩씩한 모습 상상만 해도
장하고 자랑스러운 손자들
작은 아들 손자도 우리나라
육사생이 되었습니다
저 먼 하늘에서 축하해 줄
당신의 영혼을 느끼고 있기에
나는 기뿐 날도 눈물이 나오.
신순복
조선대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 수료
한국문협, 광주문협, 광주시인협회 회원
징검다리 수필문학 회원
저서 '풍란의 노래', '내가 머무는 곳'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