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 갈곡마을 동지팥죽 나눔축제 개최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2년 12월 30일(금) 11:49
시종면 갈곡마을(이장 마일만)에서 아주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갈곡마을청년회(회장 김성모)가 12월 22일 마을회관에 주민들을 초청해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연 것.
폭설이 내린 가운데 우승희 군수와 고화자 의원, 방정채 시종면장, 월출산농협 박성표 조합장, 박득용 전 청년회장을 비롯한 지역민 5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마을부녀회원들이 새벽부터 직접 만든 동지팥죽과 백설기, 홍어, 생고기 등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다.
김재봉 새마을지도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된 시종면사무소 최성희 총무팀장과 월출산농협 박경훈 차장에게 마을청년회가 마련한 최고급옥도장이 전달됐다.
우승희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외가동네를 다시 찾게 되어 감회가 다르다. 힘든 농사일 등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한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동지죽 드시고 나쁜 액운 모두 떨치시고, 다가오는 2023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6가구 55명이 모여 사는 갈곡마을에서는 청년회가 마련한 3천200여평의 논을 공동 경작해 수확한 자금으로 매년 돌아가며 회원에게는 순금목걸이 두냥, 부인회원에게는 순금목걸이 한냥을 선물하고 있다. 또 경로위안잔치와 격년제로 동지축제를 개최해 이웃과 정을 나눠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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