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예정자에 듣는다 - 삼호농협 조합장 출마 이동준 전 전무 "조합원에 사랑받는 전국 으뜸 삼호농협 만들 '준비된 농협 전문 경영인' 자부,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23년 01월 13일(금) 11:04 |
저는 오래전부터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전국 으뜸 삼호농협’을 꿈꿔왔습니다. 농협에서 배운 협동조합정신과 이념, 그동안의 근무경험과 지식, 농협전무로서 배우고 익힌 전문경영능력과 섬김과 솔선수범하는 올바른 생활을 실천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최대한 실익과 행복을 드리고자 삼호농협 조합장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모든 조합원이 주인으로서 공정하게 대접받고 골고루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삼호농협의 초석을 반드시 다지겠습니다. 그동안 근무하며 축적한 경험과 업무능력을 십분 활용해 우리 삼호농협 발전과 조합원 여러분의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 우리 삼호농협은 수도작과 무화과 재배가 주 소득 작목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농업인 조합원님들이 무엇을 질실히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 이제 방만하게 운영되어온 농협조직을 정비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영해 농업인 조합원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농협으로 반드시 개혁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조합원을 위한 삼호농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주인인 조합원 여려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선택이 필요합니다. 조합원을 친 가족처럼 섬기는 ‘행복한 삼호농협’을 만들기 위해 저에게 삼호농협의 경영을 맡겨주시기를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 삼호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재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른 출마예정자와 차별화할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인지요?
▲ 저는 지난 31년의 농협생활을 통해 배우고 익힌 많은 경험과 업무능력을 토대로 농협 전문경영인으로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농협의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사업추진의 성과를 분석하여 각 사업별로 조합원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원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의 자질을 겸비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협동조합의 주인으로서 농협을 전속 이용하는 모든 조합원들이 최상의 서비스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농협을 만들 수 있는 전략과 비전도 준비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저는 첫째로 농협을 전속 이용하는 모든 조합원들에게 사업의 이익을 공정하게 되돌려 드리는, 농민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참다운 민주 농협을 구현할 자신이 있습니다.
둘째로는 30년이 넘는 ‘농협인’의 경험을 통해 농업인 조합원들이 일하시는 영농의 현장에서 의견을 제대로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소통하는 농협조직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셋째로는 삼호농협의 모든 사업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능력과 실력을 고루 갖춘 점이 다른 후보자에 비해 차별화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삼호농협의 현주소를 진단해주십시오. 아울러 개선과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삼호농협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 특정인이 장기간 농협 경영을 맡다보니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울러, 조합장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과 선심성 위주의 사업실행으로 기존의 관행과 타성에 젖어있는 점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조합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이 시급합니다.
협동조합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인 조합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일하는 운동체이며 사업체입니다. 저는 삼호농협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한 농협 개혁을 실현하여 명실상부한 농업인의 협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로, 협동조합의 기본 이념과 정신으로 돌아가 농협 내에서는 직원들이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을 위하여 역량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일하는 직원들이 농업과 농촌을 위하여 사명감을 갖고 여러 가지 사업에 열정을 다해야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직무별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수렴하고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성과를 달성한 직원들 에게는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해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유능한 직원들이 인사 및 급여의 혜택을 받는 성과 창출의 직장 분위기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둘째로, 형식적이고 일시적인 선심성 사업을 개혁하여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드리는 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우선 연세가 많으신 고령의 조합원님들에게 일자리를 드리고 일정한 소득을 드리는 ‘안전농산물 텃밭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원로 조합원들이 텃밭에서 소량의 농산물을 생산하면 농협에서 이를 순회 수집하여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전량 판매해 안정적인 일거리와 소득을 안겨 드리는 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또 품목별 전문조직을 육성하여 전량 농협에서 판매해 드리는 유통사업 개혁을 실시하겠습니다. 공동선별장을 개선하여 사계절 연중 농산물을 공동으로 선별하고 출하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참여 농가에 필요한 각종 기술교육과 필요 자재를 지원하여 생산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하는 판매농협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세대의 신규조합원 가입 확대를 위해서 농협에서 농업경영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겠습니다. 신규로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여 안정적으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정착 단계부터 안정화 단계까지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하여 차세대 조합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로, 조합원의 복리와 건강을 증진하는 사업을 실시하여, 복지농협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지역문화복지센터를 운영하여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복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합원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여 건강한 농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 삼호농협의 새로운 조합장으로서 어떤 정책과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지 밝혀주십시오.
▲ 첫째로는, 무엇보다 조합원이 이용하기 편리한 경제사업을 실시하고,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환원해 드리는 경제사업 개혁을 완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재센터를 확장 이전하여 수도작과 무화과에 대한 전문화된 인력과 제품으로 연중 공급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벼 공동육묘장을 설치하여 노동력 절감과 농업비용을 절감해 드리고,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하여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벼와 무화과 등 농산물 판매사업에 대해서는 매출이익을 보지 않고 출하 조합원에게 매출이익을 환원해 드리겠습니다. 또 무화과 수매제도를 계약재배제도로 바꿔 최저가격 보장으로 출하농가의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유류는 조합원들에게 관내 농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드리고, 로컬푸드 직매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희망하는 조합원들에게 연중 생산 가능한 시설하우스를 지원하여 농업소득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무화과 출하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무화과 생과 출하시 상품을 표준화시키고, 농기계은행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농기계가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여 농촌일손 및 금융비용을 절감해 드리겠습니다. 또 농약 원가이하 판매제도를 활용하여 농업인 편익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하여 수도작에 편중된 농업소득구조를 바꾸겠습니다.
둘째로는, 조합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성과창출의 경영체계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합장 임기 2년 후 중간평가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평가자문위원들과 함께 경영에 대한 중간 점검으로 향후 사업방향을 설정하겠습니다. 또 명예조합원제도를 활용하여 탈퇴 시에도 복지사업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 투명한 원가 공개로 조합원이 신뢰하며 다시 찾고 싶은 경제사업장으로 쇄신하고, 혈연 학연 지연 등에 의한 특혜성 승진인사와 포상문화를 지양하고 능력과 경험, 적성 등을 고려한 공정한 인사제도를 확립하겠습니다. 또 조합원 명절 선물 지급 시 품목을 다양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예산을 증액하겠습니다.
-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는지요. 또 이를 토대로 농협이 맡아야 할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아울러 영암지역 농협의 통폐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지요?
▲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서 농협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농촌의 조합원이 감소하면 농협의 존립기반도 위협을 받고 각종 사업이 위축되어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고스란히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영향을 끼쳐 소득감소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청년조합원 가입을 확대하여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협의 활력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농촌으로 돌아와 마음 편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적극 협력해서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합니다.
또한, 농촌에 영농철 일손이 부족하여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농협에서 농촌일손중개센터를 운영하여 영농철 일손부족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영암지역농협의 합병에 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각 읍면별로 소재한 농협들의 각각의 역할이 다릅니다. 읍면별로 농산물이 생산되는 품목이 다르고 농가들의 생산규모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농협 간 합병은 이런 지역적 특색을 감안하여, 조합원들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그리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거리상 가까운 인근 농협 간 타당성 검토 및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할 장기적인 과제라고 생각 합니다. 농협도 규모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합병을 통한 생존전략을 신중히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조합원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 다수의 사회적 약자들이 모여서 만든 협동조합은 그 설립취지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이끌고 가는 경영자의 올바른 생각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주먹구구식 관행과 타성에 젖은 경영으로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농협 조합장의 기본적인 요건은 조합원들이 스스로 출자해 만든 사업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농협전문경영인이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금융을 알아야 하고 회계처리도 능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농산물은 물론 금융시장까지 읽을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전문성과 능력을 겸비한 관리자여야 합니다. 정치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조합을 건실하게 이끌어 갈 경영자로로서의 능력과 역량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더구나 지금 농협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저성장, 고금리, 고령화 등으로 대내외 경제적 여건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다른 기업체와 농협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농협중앙회가 지향하는 경영흐름을 잘 알고 미래 경영을 실천하는 적임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30여년 농협근무를 통해 농협의 사업경영에 대해 심도 있게 경영능력을 길러 왔습니다. 그리고 삼호농협 조합원들과 영농현장에서 늘 함께 해 왔으며, 농산물의 유통사업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농협 발전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과 남다른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준비된 든든한 일꾼에게 삼호농협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길 조합원 여러분께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동준은?
- 삼호읍 용당리 807번지 출생
- 목포과학대 경영학과 졸업
- 월출산농협·삼호농협 상무, 금정농협·군서농협 전무
- 삼호라이온스클럽 회장 역임
- 현 영암군체육회 이사, 대불초등학교운영위원장
- 조합장상 지역본부장상 중앙회장상 우수경영자상 등 수상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