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천명도 붕괴 영암읍 衰落 가속도 붙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3년 01월 13일(금) 14:01 |
우려되는 것은 영암군 전체의 인구감소세 역시 백약이 무효라는 사실이다. 민선6,7기에 이어 8기에서도 '6만 인구'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달성은 불가능해졌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심지어는 '5만 인구'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영암군 인구는 모두 2만8천353세대 5만2천395명(남자 2만7천359명, 여자 2만5천36명)이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에 비해 세대수는 156세대 늘었으나 인구는 542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세대수 증가는 1인 가구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암군 인구는 2020년의 경우 전년대비 894명, 2021년의 경우 전년대비 762명이 줄어든 바 있다. 2022년의 경우 전년대비 542명 줄어들어 감소세가 둔화되는 양상인 것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또 이는 조선업황 호조에 따라 삼호읍 인구가 늘어난 덕분이긴 하나 영암군 전체 인구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어림없는 수준이어서 우려를 거두기는 어렵다.
도내 22개 군청소재지 가운데 인구비중에서 가장 열악한 영암읍은 더욱 걱정이다. 2022년 1월 말 8천명대가 무너진 영암읍 인구는 그야말로 매월 감소세를 보이며 한해 모두 176명이나 줄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96명→111명→159명→214명→230명 식의 증가추세에 변화가 생긴 것이 그나마 다행이나 뾰족한 긍정적 요인은 찾기 어렵다. 민선 8기 영암군정을 맡은 우승희 군수가 접근방법을 달리해 '청년기회도시' 영암을 만들어 지역소멸 극복과 인구복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나 어떤 실효적인 결과를 낼지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추진되어온 인구정책으론 아무런 성과를 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더라도 청년이든 노인이든 '떠나는 영암'부터 막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종합적이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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