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술계 볼거리 KOMAS ‘팡파르’

‘지방미술의 힘’ 내걸어… 남도화단의 저력 눈길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9년 07월 02일(목) 23:01
3일부터 목포문예회관 150여명 작가 1천여점
오픈식 3일 오후 6시 30분 국내 미술스타 몰려

무더운 한 여름 밤을 시원하게 날려 보낼 미술의 잔치인 3회 코마스Korea Mokpo artfair special exibition)가 7월 3일 6시 30분 국내 유명 작가들이 화이트카펫 행사로 팡파르를 올리게 된다.
일주일 기간 동안 1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이번 행사의 최대 이벤트는 28명의 화가와 조각, 무용 등 타 장르까지 포함한 30명의 초대작가와, 부대 그룹전의 스타들이 벌이는 화이트 카펫 행사다.
열광과 환호의 기립박수로 시작되는 화이트카펫 행사는 코마스 위원장이 직접 입장하는 예술인들을 소개며 열기를 띄우게 된다. 축하 무용 공연, 축시 낭송, 화가들에 드리는 ‘명품예술의 창작비밀’ 봉정이 끝나면 테이프 컷팅에 이어 일주일간의 전람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는 제1회 코마스 공모전 수상자 전시회까지 동시에 열려 총 1천여 점에 가까운 볼거리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목포 탄생 이래 최대의 미술 볼거리 행사인 셈이다.
관람 포인트는 김대중 박정희 전두환 등 3대에 걸쳐 대통령을 그린 정형모, 하철경 전 미협 이사장, 빛의 작가 우제길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작가들과 목포파 미술을 주창해 온 김영자 박석규 김용구 김병고 등의 대결 구도.
신문용 교수 등을 포함한 김광숙, 박득규, 이웅성, 박정자, 이종숙 등 코마스에서 인기를 얻은 작가들의 고공행진도 기대된다. 특히 강금복, 박화자, 양광호, 조남윤, 조은숙 등 서울 인사동까지 진출하여 주목을 받았던 인기 작가들의 화풍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관심거리다.
또 코마스 서울 특별전 등을 거치면서 탄생한 6명의 다큐 제작 대상자로 선정된 손영선, 김형돈, 윤현식, 김동주, 정현숙, 이지호 등의 작품 세계는 지난 3년 동안 3만여 명의 관람자들로부터 평가받은 작가라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은 개인 전시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다큐멘터리 상영실을 확보하고 전시 기간 동안 상설 중계된다. 이들의 다큐멘터리는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연중 방영될 예정이다.
새로 도전장을 던진 젊은 화가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김신재, 나보영, 박동근 등은 일본, 홍익대, 목포대 등에서 미술을 전공으로 배워오면서 폭넓은 국내외 교류를 통해 실력을 닦아온 기대주들이다. 특별초대를 받은 80년 석공가문의 손창식, 대통령상을 받은 무용 정영례 선생의 예술혼이 어떻게 코마스 무대에 접합될 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청조회 회원들의 대거 진출과,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뜨는 작가들인 장현숙, 송중덕, 임군식, 하천주 등이 갤러리 아이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또 수석에는 임점호, 김재열, 이기형, 이계성, 정찬혁, 조명산 등이 심안의 예술혼을 외치며 동참하게 된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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