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한국은행, 지역경제 현황 공동연구조사 강화

김영록 도지사, 내방한 이창용 한은 총재와 지방 협력 협의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3년 02월 10일(금) 12:56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남지역 생산·소비 등 지역경제 현황 연구조사를 산업별 다양한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2월 7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전남도를 방문해 김영록 지사와 면담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해 4월 취임 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확대를 강조하며, 한국은행 조직개편에서도 지역본부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은행은 국가 금융통화정책을 맡고 있으나, 국가 내 지역경제 현장을 이해해야 국가경제를 엄밀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며 "지역 차원의 생산, 소비 등에 대한 최근 동향을 분석해 지역의 경제적 애로와 해결 방안 수립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경제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직원의 업무 역량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공감을 표하면서 "과거 세월호 사고 시 한국은행의 지역 피해 분석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지방의 소득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유출·유입되는 양이 산업별로 분석돼 국가 및 지역 경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특히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부동산 및 교육을 매개로 한 유출이 많이 발생한 결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에 한국은행 및 경제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면담이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와 한국은행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진행해온 연구조사 분야 협력을 지역 생산·소비 활동 등 지역경제 현황에 대해 제조업뿐만 아니라, 관광업 등 산업 분야별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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