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자에 듣는다 - 신북농협 조합장 출마 이기우 조합장 “뜨거운 農心, 강철 같은 의지와 실천력 갖춘 진정한 농민 위한 농민 조합장 후보 자부…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3년 02월 24일(금) 10:52 |
▲ 저는 40년을 농사지으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농업 농촌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엄청난 시련을 당했던 격동의 세월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살아왔습니다.
농민의 피눈물이 어떤 의미이며, 농민의 작은 소망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의 신북농협 조합장으로서의 자세는 당연히 그 작은 소망을 이루어드리는 신북농협을 구현하는 것이었고, 저는 조합원과 임직원의 지혜와 뜻을 모아 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성과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영암배 수출 사업 등을 통한 농산물 판매 사업량은 3배로 성장하였으며, 농약 가격과 면세유 가격 인하를 실시하여 농자재 구매 사업량도 3배 가까이 성장하였습니다. 그 결과 조합원 1인당 직접 수혜 이익 또한 2배 넘게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악화하는 농촌의 고령화 여성화 문제를 해결하고 신북면이라는 농촌공동체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협이 그 대안을 제시하고 직접적인 사업 활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저는 그 중심에 서서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신북농협 조합장 선거는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른 출마자와 차별화할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저는 40년 차 농민이면서 농협 조합장으로서 8년이라는 경험과 실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뜨거운 농심으로 무장되고 강철 같은 의지와 실천력을 모두 갖춘 진정한 농민을 위한 농민 조합장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합장직 이전에 영암배영농조합 임원으로 있으면서 ‘과수 생산 시설 현대화사업’을 영암군과 함께 직접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정부의 농림지원사업에 선정되게 하여 영암군의 배 산업을 일으키는 큰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한국과 칠레의 FTA 체결 후에는 배 분야의 대책 사업인 전남배 명품화 사업의 영암군 사업계획을 직접 수립하여 영암군의 배 산업을 지켜내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조합장에 당선된 후에도 낙후되고 침체 된 신북농협의 농산물 판매사업을 활성화하고자 조합원을 설득하고 교육하여 6개의 공선출하회를 구성하고, 의기소침한 농협 직원들에 호소하고 목표의식을 불어넣어 추진 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꾸준한 각종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저온저장고와 각종 선별시설을 확충하여 농민은 생산하고 농협이 팔아드리는 선진 유통체계를 확립하였습니다. 공동 육묘장과 산물벼 수매시설을 확보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농가 일손을 덜어드리고 벼 전량 수매와 장려금 지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머릿속에 맴돌기만 하거나 입술에만 머무는 말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신북면은 전형적인 농촌입니다. 많은 농가가 재배하는 벼를 중심으로 영암배와 대봉감 등 과실류와 고구마 등 밭작물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원예 농산물과 한우와 오리 사육 등 축산업이 고르게 분포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농산물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지역이 지속 가능하고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농협과 지역민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농협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농협의 선장인 조합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더 뜨거운 농심으로 무장되고 강철 같은 의지와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실천력을 다 갖춘 진정한 농민을 위한 조합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거둔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지요.
▲첫째, 고질적인 연체 채무를 해소하고 연체 비율 0.02%로 상호금융 금 등급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전남의 농협 중 연체 비율이 가장 높은 농협에 속했던 우리 농협이 고객님과 임직원의 철저한 관리로 이제는 연체 비율이 가장 낮은 농협에 속하여 안정적인 신용사업 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
둘째, 농산물 판매사업의 획기적인 물량 성장과 질적인 성장 발전입니다. 공공 비축미 수매를 포함한 사업량이 8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던 농산물 판매량을 25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농가나 영농조합의 출하실적을 단순히 기표만 했던 사업량을 제외하고 나면 그 성장률은 400% 정도에 이르는 놀라운 수치이며, 실질적인 농가 소득 기여는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가의 시설 투자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더 큰 이익을 농민 조합원께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영암배 수출 사업을 통해 영암배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였으며, 수출 전문 농협으로서의 신북농협의 위상을 확립하였습니다. 2017년 14톤으로 시작한 영암배 수출 사업이 2022년산 823톤을 수출하는 놀라운 성장을 하였습니다. 수출배 전용 선과장 등 인프라 구축과 배 공선출하회 회원과 임직원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넷째, 벼 재배 농가의 일손을 덜어드리고 영농 편익을 제공하기 위하여 벼 육묘장과 산물벼 수매시설을 신축하였으며 항공 방제비와 약재값을 30% 지원해드렸습니다.
다섯째, 영농자재 가격 인하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드렸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농가 소득 증대 방안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생산비는 낮추고 농산물 판매 가격은 높이는 방법이지요. 그래서 저는 생산비의 기본인 농약 가격과 면세유를 비롯한 유류 가격을 과감하게 낮추었습니다. 농자재의 판매 이익률을 낮추어 조합원께 이익을 드렸고 늘어나는 고객이 새로운 매출 이익을 형성하여 농협의 매출 총이익은 또 늘어났으며 다시 가격을 더 낮추어 선순환의 구조를 이루었습니다.
여섯째, 조합원 교육지원사업비를 두 배 이상 늘려서 조합원 복지를 실현했습니다. 영농자재 이용권 지급과 농작물 재해보험 자기부담금의 20% 지원, 농산물 판매사업 관련 각종 장려금 지급, 배추 모종과 퇴비 무상 공급, 여성 조합원과 고령 조합원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의 성장입니다.
일곱째, 이러한 사업량과 질적인 성장을 거듭한 과정과 결과로 우리 농협이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종합업적평가 전국 그룹 8년 연속 우수농협 (최우수농협 2회 포함)에 선정되었습니다.
전국에 천 개가 넘는 농축협 중 2개 농협만이 이루어 낸 빛나는 성과입니다. 함께 이루어 주신 조합원과 임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신북농협의 현주소를 진단해주시고, 개선과제와 해결방안을 설명해주십시오.
▲우리 농협은 최근 8년 동안 각종 사업량과 자기자본 자산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습니다. 8년 연속 우수농협 선정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예수금이 6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성장하였고, 상호금융 대출금도 700억 원대로 성장하였으며, 연체비율도 0.02%로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이며 수익 또한 안정적이어서 활발한 경제사업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각종 영농자재를 두루 갖춘 영농자재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공급 체계로 농민 조합원의 영농활동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판매사업 부문에서는 6개의 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운영함으로써 주요 농산물을 농민은 생산만하고 농협이 직접 선별 포장 유통하는 선진적인 농산물 유통의 모범 사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암배 수출 사업은 6년 만에 3,100여 톤을 수출함으로써 영암배의 확실한 판로를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북농협이 수출 선진 농협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벼 육묘장과 산물벼 수매시설을 통해 벼 재배 농가의 영농 편익을 제공하고 벼를 전량 수매해드려 농가 소득도 크게 향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점으로는 노후된 양곡 창고와 경축순환 자원화센터(퇴비 제조장)는 시급히 개보수해야 할 시설물입니다. 행정과 농협중앙회를 통한 지원을 요청하고 합리적 운용 방안을 마련하여 조합원의 편익 증진과 농협 경영 개선을 도모하겠습니다. 저는 조합장에 당선되면 조합 운영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우리 농협의 경영 구조와 중장기 과제를 다시 점검해서 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습니다.
- 조합장에 당선되면 추진할 새로운 정책과 사업구상이 있다면 밝혀주십시오.
▲저는 지금까지 8년의 재임 기간에 조합원과 소통하는 가운데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였고, 그 상징적 결과물이 8년 연속 종합업적 평가 우수농협 선정과 클린-뱅크 ‘금’ 등급 인증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4년의 임기가 저에게 주어진다면
첫째, 현재 공사 중인 하나로 마트를 전남의 쇼핑 명소로 만들어서 주민의 생활용품 구매를 편리하게 해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의 고객도 우리 농협 마트를 찾아오게 하여, 신북면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하겠습니다. 마트 내에는 로컬 푸드 매장도 설치하고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 판매할 수 있게 하여 농가 소득 창출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이를 위한 교육과 지도와 지원을 위한 대책은 이미 수립되어 있습니다.
둘째, 농협과 지역 사회의 자영업자가 상생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농협 마트 이용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역 상생 상품권’으로 지급하겠습니다. 이 상품권은 농협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오직 신북면의 일반 상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하여 면민은 물론이고 외부인을 최대한 유치하여 신북면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하겠습니다.
셋째, 영암배 수출 사업은 더욱 활성화하여 연간 1,500 톤을 수출하여 세계적인 영암배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원예 농산물 판매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넷째, 영농 상담과 농자재의 구매와 농산물 판매 활동을 돕기 위한 전문가를 배치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자체와 농협의 상생 협치 모델 촉진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영암군과 신북농협이 협력하여 다양한 소득지원 사업을 개발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농업이 지속 성장 가능하게하겟습니다.
여섯째, 모든 조합원의 농업인 안전보험을 농협이 전액 지원하여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매년 400명씩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게 하겠습니다.
일곱째, 현재 실시하고있는 노래교실 사물놀이 난타교실 여성산악회 요가교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으며, 게이트볼과 남성산악회 파크골프 등 새로운 건강 프로그램도 적극 조직하고 지원하겠습니다.
-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 농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진단해주십시오. 또 이를 토대로 농협이 맡아야 할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밝혀주십시오. 아울러 영암지역 농협의 통폐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지금 우리 농업은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과 높은 농자재 가격 과 급격한 인건비 상승 그리고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으로 인한 채산선 악화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농촌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기본적인 경제 규모가 형성되지 못하여 기형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농촌에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지 오래되었고, 귀농 귀촌 인구 유입도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농협은 경제적 사회적 약자인 농민이 스스로 조직하고 농민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농협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외국산 농산물과 경쟁하여 이겨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각종 농자재의 대량 공동구매를 통한 생산비 절감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함은 물론이고 효율적인 인력 절감을 위한 과학적인 연구와 지원은 농협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산물 판매 분야는 품목간 지역간 연합을 통한 마케팅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협의 통폐합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한 두세 개의 농협의 물리적 통합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조합장과 간부직원의 인건비 절약만으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지역 간의 갈등과 작목 간의 이기주의에 의한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통폐합의 목적은 달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 농협의 통폐합보다는 농산물 유통과 농자재 구매사업의 연합을 통해서 실질적인 이득을 극대화 하는 방안을 찾아내고 실천함이 올바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 조합원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오.
▲조합원은 농협의 주인이면서 동시에 고객입니다. 주인으로서의 조합원의 역할은 스스로 농협을 전이용하여 농협의 경영 구조를 튼튼히 하여 지속 가능한 농협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고객으로서의 조합원은 저렴하고 품질 좋은 영농자재를 구매할 수 있고 농산물을 좋은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조합장의 임무가 있습니다. 농민 조합원을 향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오직 농민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통한 조합원 복지를 위해 열정을 쏟아내야 합니다. 이제는 농협이 농민 조합원의 복리 증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지역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과 지방행정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함을 호소하며, 저와 함께 찬란한 신북농협의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