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기득권부터 내려 놓고 혁신해야"

신승철 전남도의원, 학생들 위한 과감한 의지로 혁신 주문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3년 04월 14일(금) 09:58
전남도의회 신승철 의원(영암1·더불어민주당)은 4월 5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전남도립대 혁신안 추진 결과 보고에서 전남도립대 총장의 확고한 의지와 교수진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강조했다.
신 의원은 "작년부터 혁신한다며 자료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학생들을 위해 한 가지를 하더라도 총장이 과감하게 의지를 갖고 추진해 임기 내에 성과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대학의 각종 위원회에 외부위원 참여를 보다 확대해 대학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외부위원 한 두 명 늘리는 것으로 형식적으로 운영되던 문제점이 해소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립대에 따르면 위원회 정비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요위원회(인사위원회, 교원징계위원회, 업적평가위원회 등)의 외부인사 20% 이상 참여 확대를 이행방안으로 제시했으나, 인사위원회는 여전히 외부위원이 없고 교원징계위원회와 업적평가위원회의 외부위원은 구색 맞추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혁신이라는 것이 분명 어려운 일이지만 예를 들어 시설 하나를 고쳤다고 혁신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교수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총장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합심일체해 혁신을 완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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