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저온피해 심각 우려

금정농협, 늦서리와 발아기 겹처 새순 고사현상 발생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3년 04월 21일(금) 11:33
금정농협(조합장 최영택)은 영암군 대표 작목이자 금정면 특산품인 대봉감이 최근 발아기와 늦서리가 겹쳐지면서 심각한 저온피해가 발생,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금정농협은 올들어 3월 9일부터 4월 5일까지 평균기온이 11.1℃로, 평년기온(7.7℃) 보다 3.4℃나 높은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발아가 빨라진 가운데 갑작스럽게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빠른 발아와 늦서리가 겹쳐 새순의 겉면이 갈변돼 고사하는 심각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4월 8일 새벽 최저기온은 영하2℃로 떨어져 금정면 전체 대봉감 재배면적에 저온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정면 아천리 지역 등 저지대 피해는 심각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정농협은 이에 따라 대봉감 농작물재해보험 전체 계약자에 대해 대봉감 저온피해를 등록하고, 영암군은 4월 20일 기한으로 농가피해 신고접수를 받았다.
특히 최영택 금정농협 조합장은 우승희 군수와 함께 금정면 아천리 민영술씨 등 대봉감 서리피해 농가를 찾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최영택 조합장은 "5년째 반복되는 대봉감 저온피해로 농가의 큰 어려움이 발생한 것에 대한 피해보상도 중요하지만, 재배농가들이 올 대봉감 농사가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는 일이 내년 농사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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