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KOMAS ‘지방미술의 힘’ 과시

9일 막내려… 작품 1천여 점 전시, 관람객 2만명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9년 07월 13일(월) 10:28
9일 막을 내린 ‘제3회 목포KOMAS’는 올 여름 남도미술계의 최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방미술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이다.
지난 3일 개막한 KOMAS는 굵직한 국내 유명작가를 비롯한 총 150여명의 참여 작가의 작품 1천여 점을 전시하고 목포 탄생 이래 최대의 미술 볼거리 행사였다.
1주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만 2만명. KOMAS는
정현숙화백과 전시관
해를 거듭할수록 무게감을 더하며 남도미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김대중 박정희 전두환 등 3대에 걸쳐 대통령을 그린 정형모, 하철경 전 미협 이사장, 빛의 작가 우제길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작가들과 목포파 미술을 주창해 온 김영자, 박석규, 김용구, 김병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신문용 교수 등을 포함한 김광숙, 박득규, 이웅성, 박정자, 이종숙 등 코마스에서 인기를 얻은 작가들의 고공행진도 기대된다.
특히 강금복, 박화자, 양광호, 조남윤, 조은숙 등 서울 인사동까지 진출하여 주목을 받았던 인기 작가들의 화풍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암 출신 문인화가 정현숙 화백은 채색 수목화의 새로운 시도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행사기간 정현숙의 날 운영, 작가와의 대화, 다큐 상영에서도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기도. 이번 행사에서는 작가들의 다큐멘터리 동영상이 전시장에서 상설 방영됐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방영됐다.
한편,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미술계 뿐만아니라 박지원, 주승용 의원 등 정계 거물급 인사들까지 대거 참석해 목포KOMAS 위상을 높였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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