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전 구림도기, 인공지능으로 재탄생하다!' 영암도기박물관, 전국 첫 교육형 스마트 아카이브월 구축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3년 04월 21일(금) 1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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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비대면 전시 콘텐츠 제작, 전시안내 시스템 개발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영암도기박물관'은 관람객이 박물관에 있는 스마트 아카이브월과 터치스크린, QR코드 등을 활용해 유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98인치 대형 전자칠판을 활용한 '교육형 스마트 아카이브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시실에는 10곳에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유물에 대한 유물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각의 전시 유물 옆에는 QR코드를 부착해 관람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유물에 대한 상세 설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림도기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施釉陶器)로 고려의 도기에서 조선의 옹기로 이어지는 오랜 도기전통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 또 구림도기의 기술력은 한층 발달된 청자, 분청, 백자로 대표되는 국내 유약도자기 출현의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스마트 박물관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유물별 상세 설명을 작성하고, 고해상도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해당 자료들을 모아 영암도기 아카이브를 구축한 뒤 이를 터치스크린 등으로 구현했다.
도기박물관 김규화 관장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영암도기박물관 방문객, 체험객 등을 대상으로 전자칠판을 이용해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스마트박물관 서비스 제공으로 도기박물관 유물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람객의 흥미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도기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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