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경영실적 향상

지난해 전 조합 흑자기록… 당기순이익도 증가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2월 28일(목) 22:04
영암관내 10개 지역농협들의 지난해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지역농협은 지난달 일제히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역농협들은 2007년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농업.농촌을 살리고 농협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조합원 실익사업과 경제사업, 신용사업 부문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하고 경영 내실화를 통해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농협영암군지부(지부장 강윤구)의 따르면 2007년 전 조합이 흑자를 기록해 10개 지역농협의 지난 해 당기순이익의 합계는 41억원으로서 2006년 10억원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금 조성에서도 2006년말 144억원에서 2007년말 167억을 기록해 전년비 16.3%의 성장률을 보이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또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지난해 2개 조합이 ‘우수농협’에 선정되어 전국 평균 4위로 도약함으로서 2006년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회복하고 지역농협 임직원들의 자신감과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
각 조합별 지난해 조합원 실익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는 금정농협(조합장 박찬원)이 지난해 지자체 보조금과 중앙회 지원금, 자부담 등 10여원을 들여 ‘대봉 산지유통시설 설치’ 사업을 실시해 대봉감 선별, 포장으로 가격경쟁력 향상과 명품브랜드 육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삼호농협(조합장 김정식)은 8억6천여만원을 들여 무화과 가공공장과 냉동창고 등을 설치해 무화과 가공식품 개발과 저장시설을 확보하고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덕진농협(조합장 김용술)은 매력한우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한 참여농가 조직활성화와 홍보, 시식회,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고급육 생산참여농가 확대와 농가소득증대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조합별 당기순손익 면에서는 조합의 규모와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향상되면서 모든 조합이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관내 조합의 전 임직원이 조합원에 대한 봉사기능 확대와 경제사업, 조합원 실익사업을 위해 노력한 결실로 평가된다. 영암농협(조합장 문병도)은 총 252억원의 사업실적과 3억8천900만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했으며, 덕진농협 2억2천600만원, 금정농협 4억6천400만원, 신북농협(조합장 최규근)이 3억6천400만원, 도포농협(조합장 이진용) 4억800만원, 군서농협(조합장 오정용) 5억5천400만원, 월출산농협(조합장 배성술) 4억6천300만원, 학산농협(조합장 임윤식) 2억500만원, 미암농협(조합장 홍재선) 3억9천800만원, 삼호농협이 6억2천300만원의 당기순익을 보았다.
특히 월출산농협은 지난해 새로 선출된 배성술 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일체가 되어 ‘조합 살리기’에 힘쓴 결과 경영내실화 등을 통해 지난해 공제부문 ‘전국 1위’와 출자부문 ‘전국 3위’에 오르는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경영실적 또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농협들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에도 농업.농촌 발전과 조합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조합원에게 감동을 주는 농협으로 자리함으로서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목표로 농협의 위상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군지부를 중심으로한 2008년 지역농협의 대표적인 사업계획으로는 RPC통합을 통한 영암쌀 경쟁력 제고와 지역 농특산물 1천억원 판매달성, 지자체 협력을 통한 농업인 실익사업 확대, 수신부문 업적 전국 1위, 건전여신확대 등이다.
우선 상반기 중 월출산농협RPC를 중심으로 8개 농협이 공동 출자하는 독립사업체인 통합RPC를 설립하고 최신 도정시설 확충으로 고품질 완전미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영암군이 적극 육성하려는 브랜드 ‘달마지쌀 골드’의 생산·유통을 통해 영암쌀 이미지 향상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또 농특산물 직거래.기획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산지농협 농산물 유통개선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액 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벼육묘용 상토지원, 학교급식 지원센터설치(영암농협), 매력한우 명품브랜드 육성(덕진농협), 산지유통센터 설치(금정농협), 시설하우스 토양개량 지원(도포농협), 퇴비후숙 및 저장창고 시설(신북농협), 고구마 소포장 세척라인 설치(미암농협) 등 지역별 특색사업과 농업인 실익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39634960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17: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