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충이망' 무화과 총채벌레 '천적'될까?

농업기술센터, 3년 연구성과 '기찬충이망' 씌우기 시연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3년 05월 19일(금) 11:42
영암군의 대표작물인 무화과 품질저하 및 병과수매로 인한 예산낭비의 주범인 총채벌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재배기술이 개발돼 농가에 시범보급,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지언)는 5월 10일 총채벌레 피해를 예방해 고품질 무화과를 생산하기 위한 시험연구사업인 '무화과 총채벌레 피해 예방 봉지씌우기'를 시연, 보급하는 현장교육을 삼호읍의 한 무화과 농가에서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부터 무화과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인 무화과 총채벌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쉽게 씌우고 제거할 수 있는 무화과 봉지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봉지를 씌우고 벗기는 적기와 방법 등도 개발하는 결실을 맺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새로 개발한 무화과 봉지 디자인등록과 함께, '기찬충이망' 상표와 '무화과 봉지씌우기 재배방법'특허 출원도 한다는 계획이다.
고품질 무화과 재배 신기술이 시연된 이날 현장교육에서는 새로 고안된 무화과 봉지를 사용하는 방법과, 고품질 무화과가 생산되는 1~6과 착과 시기에 총채벌레 피해가 큰 점을 감안해 꼼꼼한 봉지 씌우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무화과 재배 신기술인 기찬충이망 씌우기를 재배농가 전체로 확대해 올해 고품질 무화과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신기술의 효과와 문제점 등을 보완해 특허출원 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무화과 주산지 영암군의 명성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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