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4년 만에 대면 개최

7월25∼30일 신안 강진 영암서 국내외 프로기사 한판승부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3년 07월 28일(금) 13:23
제9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7월 25일 신안 자은도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에서 개막했다. 4년만에 대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영암, 강진, 신안 등에서 국내외 프로기사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영암군, 강진군, 신안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남이 배출한 김인, 조훈현, 이세돌로 이어지는 한국바둑 국수(國手)의 명성을 잇고, 전 세계에 바둑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프로기사와 청소년, 바둑 동호인 1천여명이 참가한다.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신안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세계프로 최강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16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은 직전우승자(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과 한국 순위(랭킹) 2위 박정환 9단, 최근 춘란배에서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 등 8명이 출전한다.
중국은 8월 신진서와 응씨배 결승에서 맞붙는 셰커 9단과 국제대회에 강한 판팅위 9단, 2015년 글로비스배 우승자인 황윈쑹 9단 등 3명이 참가한다.
일본은 명인·십단 타이틀 보유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이다 아쓰시 9단, 사다 아쓰시 7단 등 3명이 참가하고 대만은 자국 1위 쉬하오훙 9단과 린수양 9단이 출전한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강진 실내체육관에서는 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가 열려, 국내 선수 150명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에서 15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또 29일부터 30일까지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는 국수산맥 전국 동호인 바둑대회가 열려 350여명의 전국 바둑동호인들이 한여름 바둑축제를 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은 대한민국 바둑을 빛낸 국수(國手)를 대거 배출한 바둑의 본고장이고, 조훈현·이세돌 바둑기념관을 운영하면서 각종 바둑대회를 적극 유치·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바둑 교류 활성화와 바둑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4021446282
프린트 시간 : 2024년 09월 20일 06: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