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에게 작별의 인사 올립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3년 09월 01일(금) 12:05
최광표 전 영암교육장
마지막 무더위를 떨치시며 건강하신지요?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던 2022년 3월 1일 청운의 꿈을 안고 설레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영암에 들어선지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역사와 문화, 인물과 예술의 본향, 기의 고장 영암에서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영암교육'을 실현하고자 진력하다가 금번 9월 1일 자로 나주금천중학교 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공직생활의 막바지에 영암에서 훌륭하신 기관·사회단체장님과 따뜻한 지역교육공동체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5천여명의 학생과 1천20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즐겁고,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직중 영암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성원으로 저출산 고령화 등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영암교육은 뚜벅뚜벅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영암군의 지원으로 중학교 3학년 학생·교직원들과 함께 일본 속의 왕인박사 유적지와 역사문화를 체험하여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를 기를 수 있어서 크나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2023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 미래교육선도지구로 선정되어 인사, 예산, 교육과정, 시설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어 영암교육이 전국적인 혁신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그동안 베풀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떠나는 것이 예의이오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지면으로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드리오니 너그럽게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몸은 멀어지지만 영암에서 함께 웃고 땀 흘리던 소중했던 추억을 간직하며 늘 영암의 발전을 기원하며 살아가겠습니다. 혹여 나주에 오시거든 차와 함께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2023년 8월 31일 제34대 영암교육장 최광표 마음모음.
*이 글은 제34대 영암교육장으로 재직하다 9월 1일자로 나주금천중학교 교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광표 교육장이 영암을 떠나며 각계의 지인들에게 보낸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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