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새 등산로 '하늘아래첫부처길' 개통 군, 사업비 19억원 투입 氣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 5㎞ 구간 정비 완료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3년 10월 13일(금) 11:33 |
영암군과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9월 23일 월출산국립공원의 새 탐방로인 '하늘아래첫부처길' 개통식을 가졌다.
명사탐방로 개설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돼 이날 개통식을 가진 '하늘아래첫부처길'은 월출산 氣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 5㎞ 구간으로, 군이 공무원 등의 여론수렴을 거쳐 명명한 새 탐방로다. 국립공원공단의 공식 탐방로 명칭은 대동제∼용암사지 등산로다.
군은 새 탐방로 개설을 위해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월출산 氣찬랜드∼대동제 구간은 영암군이 맡아 정비했으며, 대동제∼용암사지 구간은 국립공원공단이 개설을 맡았다.
하늘아래첫부처길을 이용해 월출산에 오르면 국보 제144호인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최단 거리로 만날 수 있다. 통일신라 후기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마애여래좌상은 월출산 구정봉 아래 해발 600m에 위치해 우리나라 국보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새 탐방로 이름을 하늘아래첫부처길로 명명한 배경이다. 마애여래좌상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는 월출산 용암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93호)이 있고, 구정봉 '큰바위얼굴'도 볼 수 있다.
하늘아래첫부처길은 월출산 氣찬랜드 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암사지까지 편도 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우승희 군수는 이날 개통식에서 "신규 탐방로 개통을 계기로 다양한 이야기와 자원들을 새롭게 조명해 영암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북 팔공산 갓바위 석조불상과 연계한 관광마케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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