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벌쏘임 쯔쯔가무시병 뱀물림 조심!"

월출산국립공원, 단풍의 계절 산행 안전수칙 미리 알기 당부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23년 10월 20일(금) 10:14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동)는 단풍이 무르익는 가을철을 맞아 월출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을철 산행시 지켜야할 안전수칙에 대해 당부했다.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벌쏘임, 쯔쯔가무시병, 뱀물림 사고 등이 증가하고 있다. 말벌과 뱀은 맹독이 있어 쏘이게 되면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으며,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며 감염시 발열, 오한 등의 열성질환 등이 발생한다.
이들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에 맞는 흰색계역의 긴팔 옷 및 긴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해야하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또 벌쏘임을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하고,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어야 한다. 말벌의 독성은 생각하는 이상으로 강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므로, 진드기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진드기를 제거하고, 물린 자국 위에 소독용 알코올이나 비눗물 등을 사용해 청결하게 닦아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진드기에게 물리더라도 즉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며,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내에 증상이 발현된다면 쯔쯔가무시병으로 의심하고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산행 중 뱀을 만났다면 주변 탐방객에게 알린 후 뱀을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경우 가장 먼저 뱀이 있는 곳을 빠져나와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눕힌 후 물린 부위가 움직이지 않게 나뭇가지 등으로 고정해 물린 부위의 5~10㎝ 위쪽을 끈이나 손수건 등으로 묶은 후 심장 높이 아래로 유지해 독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입으로 독을 제거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김민국 탐방시설과장은 "산행의 안전수칙을 사전에 확인해어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하기 바라며, 벌쏘임 등의 안전사고는 빠른 대처가 중요하므로 사고발생시 즉시 119 또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061-473-5210)에 신고 후 안전수칙에 따라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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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
가을철 불법·무질서 행위 사전예고 집중단속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동)는 탐방객이 증가하는 가을철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급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법·무질서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전예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단속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며, 임산물 채취, 비법정탐방로(샛길) 출입, 음주행위, 흡연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2022년 11월 이후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과태료가 인상됨에 따라 최대 임산물(도토리, 버섯 등) 채취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비법정탐방로(샛길) 출입 위반은 50만원, 음주행위는 10만원, 흡연행위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한정훈 자원보전과장은 "탐방객이 급증하는 가을철 건전하고 안전한 탐방문화 확립과 소중한 공원자원 보호를 위해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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