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 오산·신마산마을 유기농 생태마을 신규 지정

전남지역 8개 마을 새로 지정 친환경농업 실천 선도마을 육성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2023년 10월 27일(금) 11:20
전남도는 생태환경이 살아 숨 쉬고 지역 특색을 살린 선도마을을 주민 소득 창출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성공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8곳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영암의 오산마을(대표 이복기)과 ▲신마산마을(대표 임윤호)을 비롯해 ▲곡성 반송마을(대표 기록도) ▲구례 하신마을(대표 허종욱) ▲장흥 지북마을(대표 이용재) ▲해남 월교마을(대표 이순운) ▲함평 신여마을(대표 김요나) ▲영광 한시랑마을(대표 정병천) 등이다.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을 위해서는 10호 이상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마을 중 친환경 인증 10ha 이상, 유기농 인증 면적이 친환경 농산물의 30% 이상으로 구성원의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해야 한다. 전남도는 지난 8월까지 신청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영암 오산마을은 우렁이농법으로 벼, 찰벼를 재배하는 등 친환경 유기농업(26.5ha)을 실천하는 마을로, 성묘산 성터, 모선재 등과 같은 문화재가 있다. 친환경 농촌체험 발굴 등 마을 활성화에 대한 주민 의지가 강하다.
신마산마을은 전체 22개 농가 중 20개 농가가 친환경 인증(24.2ha)을 받고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대해가는 마을이다. 유채꽃을 활용한 관광 등 방문객 유입을 위한 축제도 계획 중이다.
곡성 반송마을은 벼, 토란, 고사리를 재배하고 전체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는 마을로 인증 면적이 10.1ha다. 주위에 대나무숲과 하천이 있고 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으며, 죽순도 친환경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구례 하신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77%(20ha)로 2027년까지 유기 인증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촌으로 마을 앞산에 학과 두루미 서식지가 있고 느티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장흥 지북마을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82%(48.6ha)로 작목 품종이 녹차, 벼, 라이그라스, 조, 피 등 다양하다. 전국 유일 청태전 자연생태체험마을로 야생차 밭 등을 이용한 생태체험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
해남 월교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34ha로 벼, 호박, 쑥, 황칠, 비트, 토마토, 대파, 무, 배추 등 품목이 다양하다. 주변에 고라니 등 20여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고천암 철새 도래지에 위치해 생태환경이 우수하다.
함평 신여마을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84%(41.3ha)로 작목 품종도 다양하다. 동편에 축조된 동정제는 봄에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둘레길로 이뤄져 환경보전은 물론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관광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광 한시랑마을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농가 100%다. 106.3ha가 유기농 인증으로 전국 최고 단일 들녘 친환경 벼 재배 집적화단지다. 원불교 영산 성지 및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로 마을주민이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이다.
전남도는 이들 마을에 대해 지정서를 교부하고 내년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개소당 5억원), 활성화 지원사업(개소당 4천만원) 등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와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신청하면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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