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중·고교 통합 찬성 69.2%에 담긴 뜻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3년 11월 10일(금) 12:00 |
교육주체들은 '영암읍 중·고교 교육력 강화 추진 배경'에 대해 57.2%가 '학령인구 감소 및 학급 감축 등으로 인한 학교교육과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그만큼 학부모나 학생,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까지도 절실한 과제라는 뜻이다. 또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12.2%), '적정규모 학교 육성에 따른 지역의 중·고교 교육경쟁력 강화'(11.3%), '교육부 통합 재정지원금 등으로 학교시설 현대화'(8.6%) 등의 응답이 나온 것도 작금의 영암읍 중·고교 교육환경으론 타 지역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할 것이다. 한마디로 '교육 때문에 떠나는 영암'을 개선하려면 영암읍 중·고교 통폐합을 통한 명문학교 육성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이다.
통합 유형에 대해 중·고교 모두 '공립으로의 통합’에 대한 찬성 비율이 높은 것도 주시할 일이다. 공립으로 고교 통합은 지역민 82.2%, 학부모 71.2%, 교직원 54.9%, 학생 50.9% 등으로 찬성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공립으로 중학교 통합은 학부모 85.4%, 지역민 80.5%, 학생 63.8%, 교직원 59.8% 등의 순으로 찬성비율이 높았다. 그 이유에 대한 조사결과가 없어 매우 아쉬운 일이나, 향후 중·고교 통합이 구체화된다면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통합에 있어 사립학교라고 불이익이 있어선 안 될 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영암여자중·고등학교가 그동안 영암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맡아온 역할이 지대했던 만큼 어떤 통합방식을 택할지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한 논의가 꼭 필요하다할 것이다.
누누이 강조하거니와 영암읍 중·고교 통합은 영암 교육경쟁력 확보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기왕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니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해 영암군과 영암교육청이 앞장서고 군민 모두가 뒷받침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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