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대진표 확정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4년 03월 22일(금) 09:54 |
민주당 서삼석 후보는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현역 국회의원인 서 후보가 1차 경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자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의 텃밭인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도 ‘현역 물갈이 바람’이 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으나 결과는 서 후보의 승리였다. 무안 출신인 서 후보는 제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 이번 총선은 3선 도전이다. 국회의원 재직 전에는 제5·6대 전남도의원, 제42·43·44대 무안군수를 지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황두남 후보는 신안 출신으로 초당대 기업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신안군의원을 역임했다. 진보당 윤부식 후보는 무안 출신으로 목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다.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후보는 무안 출신으로 숭실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고용노동부 서기관을 지냈다. 무소속 백재욱 후보는 신안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후보등록으로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후보들의 공명정대한 경쟁을 기대하는 바이다.
영암지역에서는 이번 4·10 총선에서도 지역 출신 후보자를 내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쉽다. 선거구 획정 때마다 분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지역 위상의 연장선인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 이번 총선에 유권자들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되, 숱한 인걸의 고장이자 ‘웅군(雄郡)’인 영암군 출신의 후보자가 한 명도 없는 저간의 상황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특히 지도층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지역의 미래와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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