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당선인, “3선의 힘으로 정권 심판할 것” 20대 보궐 당선 이후 내리 3선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
2024년 04월 11일(목) 16:45 |
당선이 확실시 되자 기뻐하는 서삼석 당선인과 부인 정옥금씨 /서삼석선거사무소 제공 |
4월 10일 치러진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 당선인은 69.17% 득표율을 얻었고 뒤이어
무소속 백재욱 후보가 20.50%, 국민의힘 황두남 후보가 6.52%, 진보당 윤부식 후보 3.10%,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후보가 0.69%를 각각 기록했다.
서 당선인은 영암에서 72.54%, 무안에서 67.67%, 신안에서 68.11%의 득표율을 보이며 세 곳 모두에서 나머지 후보들을 압도했다.
무안이 고향인 서 당선인은 3선 무안군수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69.17%라는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12월 5일 선관위가 제시한 선거구획정안에 따라 지역구가 해체될 수 있는 위기에 놓였으나 2월 29일 여야 합의로 지역구가 존치됐다.
또한 총선을 3일 앞둔 지난 7일 모친상을 당한 서 당선인은 빈소를 지키다가 9일 오후 잠시 무안에서 유세현장에 참여했다.
힘겹게 치른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서 당선인은 “초심을 잊지 않고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뒤 “경제 폭망 등 무능한 정권을 강력히 심판하고 낙후된 지역과 인구소멸 위기의 지역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과 성원에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민생 등 각종 위기를 극복하고 특히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며 “공약으로 말씀드린 지역사업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영암‧무안‧신안군의 현안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선의 힘으로 강력한 정권 심판, 지속적인 지역발전으로 반드시 보답하고, 마무리 잘하겠다”고 전했다.
서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원내부대표,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고 21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앙 정치무대서 자신의 입지를 넓혔고,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호남 예산 확보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삼석 의원은 민주당 공천 결선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지역구 출마는 22대 총선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