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찬랜드 수상안전지킴이 활약

영암소방서 119수상구조대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9년 08월 28일(금) 14:48
이중희·이송학·박인숙·차동명씨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

“여름철 물놀이 장소에서 사고예방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외지인들에게는 안전한 유원지 이미지 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월출산 기찬랜드에 수상안전지킴이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암소방서(서장 이기춘) 119안전센터 이중희(45·소방경) 센터장의 말이다.
항상 친숙하게 주민들 가까이 있지만 위험과 사고를 당한 후에는 이들의 고마움이 더욱 절실히 와 닿는다.
센터장 이중희 소방경을 비롯해 이송학(42) 소방교, 박인숙(41) 소방교, 차동명(30) 소방교 등 4명의 대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을 포함한 영암119안전센터 소속 대원 8명은 기찬랜드에서 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며 수상 또는 수중 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치, 사고 우려지역 순찰,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하느라 더위를 잊고 산다.
주말과 휴일이면 8만여명의 피서객이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지난달 11일 기찬랜드 개장 이후 지금까지 이들 수상안전지킴이들이 응급처치한 환자는 413명.
찰과상과 단순열상을 입은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중엔 다발성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도 9명이나 된다고 한다.
또 1천590명에 대한 119홍보체험교육을 실시했으며, 2명의 미아를 찾아주기도 했다. 체험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물놀이안전사고 대처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며 기찬랜드를 방문한 피서객들에게 안전한 유원지와 든든한 안전지킴이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송학 대원은 “이러한 교육을 통해 주민 자율적인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성과”라며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가 높다”고 말했다.
박인숙 대원은 “근무중 경미한 사고로 상처를 입은 환자를 응급처치하거나 후송 등 조치를 취해 위험으로부터 구조했을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소방교는 또 “피서객들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물놀이 전 간단한 체조 등을 실시하고 입수할 것과, 음주 후 물놀이를 삼가하고, 장시간 입수를 삼가할 것, 화상에 대비해 썬크림을 준비할 것”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행동요령을 당부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414061000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08: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