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1차 추경예산 7천544억4천여만원 확정 본예산 6천489억7천여만원 대비 1천54억7천여만원(16.25%) 증가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
2024년 05월 02일(목) 17:02 |
제1회 추경예산은 본예산 6천489억7천306만4천원 대비 1천54억7천192만2천원(16.25%)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천814억6천562만6천원으로 본예산 대비 914억106만9천원(15.49%) 늘었고, 특별회계는 729억7천936만원으로 본예산 대비 140억7천85만3천원(23.89%) 늘었다.
영암군의회는 제1회 추경예산에 대해 25일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종대 의원), 26일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운갑)를 열어 예비심사를 벌인데 이어, 29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대 의원)를 열어 본심사에 나서 모두 12억2천220만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계상했다.
주요 삭감 내역을 보면 ‘민선8기 취임 2주년 행사’ 예산 3천만원 중 1천만원, ‘이장자녀 장학금’ 1천120만원 전액, ‘빈상가 활용 음식점 청년 창업주 육성’ 예산 1억5천만원 중 1억원, 음식점 전문경영컨설팅 운영 예산 5천만원 전액을 삭감 했다.
또, ‘치유순례 문화탐방’ 예산 2천만원 중 1천만원 등 문화예술과 소관 4건의 사업예산 4천600만원 중 3천600만원을, ‘다문화가정 한마음축제’ 예산 1천500만원 전액과 ‘영암 워케이션센터’ 조성 토지 및 건물매입 예산 10억원 전액을 각각 삭감했다.
예결특위 박종대 위원장은 제1회 추경예산 심의경과에 대해 “예산책정의 적정 여부, 행정절차 등의 이행 여부,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편성 및 지역 불균형 예산편성 여부, 예산 단가 통일 및 사업비 산출기준의 적정성 등에 원칙을 두고 심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반면 의회는 이번 예산심의과정에서도 상임위 심사에서 무턱댄 마구잡이식 삭감을 해놓고 예결위 본심사에 이를 대거 부활시켰는가 하면, 민간부문 보조금 등은 대거 삭감하는 추세 속에 집행부의 소모성 사업 예산이 많아 불요불급한 예산을 제대로 가려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 대해 “건전재정을 기조로 민생 및 농가소득 안정, 생활기반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관광기반 구축 등을 우선 과제로 삼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사업의 타당성.효과성을 중심으로 관행적 지원사업, 유사.중복 및 집행 부진 사업을 재검토하고 긴급한 현안사업을 우선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가 1천억원이 넘는데 대해서는 국도비 보조사업 467억원 증액에 지역소멸기금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을 보면 민생 및 농가소득 안정 분야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30억원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 18억원 ▲지역특화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 16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11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0억원 ▲비료 가격안정지원 6억원 등을 편성했다.
군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관광기반 구축 분야는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34억원 ▲기찬자연휴양림 보완사업 22억원 ▲학산권역 파크골프장 조성 18억원 ▲황토자원 체험시설 조성 17억원 ▲다자녀가정 청소년 문화바우처 지원 8억원 ▲영암군 청년문화수당 4억원 등이다.
생활기반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1억원 ▲간호복지 인력 기숙자 건립 20억원 ▲무료버스 시행 등 농어촌버스 재정지원금 16억원 ▲그린환경자원센터 소각로 보수 16억원 ▲삼호읍 자전거도로 정비 9억원 ▲도시가스 공급 지원 8억원 등이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