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국토부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공모 최종 선정

국비 12억 5000만원 확보
교통‧치안 등 사회문제 적용
스마트 폴‧횡단보도 등 설치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4년 05월 30일(목) 15:51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치안과 교통, 안전 등 지역사회 내부 사회문제에 그 실효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을 빠르게 보급해 지역민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체감하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전국 10개 지자체와 함께 공모에 선정된 영암군은, 국비 50% 포함 총 25억 규모로 다음 달 국토부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실시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영암군은 영암·삼호읍, 덕진·군서·학산면의 안전·교통·관광 분야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선정으로 영암군은 2020년 완료된 스마트 통합플랫폼과 연계, 지역 내 각종 인프라 효율적 관리, 공공 데이터 수집·활용 등으로 스마트도시 서비스 확대,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를 위해 CCTV로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야간시 범죄 발생률 증대로 군민들의 안전한 야간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해 지역안전지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폴은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암초등학교, 영암여자중학교, 덕진초등학교 등 주로 학교 앞에 설치하고, 가로등이 적어 야간관광객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왕인박사 유적지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노후화된 버스정류장을 스마트 버스 승강장으로 탈바꿈한다.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대중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군민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도입한다.

스마트 버스 승강장은 삼호 콜버스와 목포 이동 노선에 겹쳐 있는 전남 농업박물관을 환승 거점으로 삼아 설치하고, 관광객 교통편의를 위해 왕인박사 유적지와 기찬랜드 등도 구축지로 선정됐다.

또한 교통사망사고 발생률 증대에 따른 군민의 교통안전성을 제고 시키기 위해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신호 및 위반 알림을 알리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청소년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영암초등학교, 삼호중학교 인근, 또한 화물차 이동량이 많고 노약자 거주 비율이 높은 삼호 대촌‧중촌마을 등에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 설치로 4등급 수준의 지역안전지수, 65점을 받은 교통문화지수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암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검증된 첨단 기술로 영암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혁신을 군정 쇄신의 주요 키워드로 삼고 있는 영암군이, 스마트도시 솔루션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할지 기대된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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