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임원진 선출한 영암문화원 기대 크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4년 06월 13일(목) 17:01 |
신임 이정훈 영암문화원장은 영암읍 출생으로 1981년 공채로 임용,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시종, 군서면장, 종합민원과장, 문화관광과장, 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했다. 선친에 이어 2대째 영암읍장을 역임하는 영광도 안은 바 있다. 박학다식하고 경향각지 향우는 물론 월우 스님 등 종교계와 문화계 인사 등과도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어 일치감치 영암문화원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화관광과장으로 재임하면서는 바라만 보는 월출산이 아니라 관광소득이 창출되는 월출산이 되도록 하기 위해 영암군의 3대 관광시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섰고, 영암읍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영암군청 소재지이자 핵심 도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애썼다. 새 임원진을 꾸린 문화원에 큰 기대를 갖는 것은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영암문화원은 1957년 '영암공보원'으로 출발해 1962년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결성되면서 전국 55개 문화원 중 하나로 정식 발족되었다. 1994년 문화관광부의 시범문화원 선정을 계기로 1996년 문화원 건물을 신축하는 등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최근 영암문화원을 이끈 김한남 원장은 향토사료 조사 및 발굴 보존을 위한 서적 발간과 각종 향토 민속 발굴 및 재현 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1997년 시작한 문화학교는 다양한 계층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고, 그 결과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신임 이정훈 원장이 당선 인사를 통해 “영암문화원의 지난 50년 전통을 잇고, 역대 원장들의 업적을 거울삼아 정도를 걷는 원장,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힌 것도 이런 배경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더 나아가 신임 이 원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문화원장,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문화원장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문화원다운 영암문화원’을 꼭 만들어내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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