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구름다리서 의식저하… 헬기로 구조

80대 노인 더위로 쓰러져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24년 06월 27일(목) 14:10
월출산을 등반 중인 노인이 의식저하로 쓰러져 헬기로 구조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항공본부 영암산림항공관리소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께 월출산 구름다리 인근에서 의식저하로 쓰러진 80대 노인 A씨를 헬기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종합상황실의 협조 요청을 받은 산림청이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산림항공구조대에 지시해 산림청 헬기(KA-32)를 출동시켰고, 산림항공구조대는 구름다리 공터에서 환자를 발견하고 구조해 목포 119에 인계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인근 목포시에 사는 A씨는 동반자 없이 혼자 산행을 하다 쓰러져 머리와 팔을 다쳤고, 구조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원활한 의사소통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는 “여름철 등산객은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해 사고 없이 안전한 산행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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