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김준권 작가, 영암초에 목판화 기증

1천만원 호가 작품 전달해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24년 08월 01일(목) 16:02
김준권(68) 작가는 지난 7월 22일 고향인 영암을 찾아 5학년까지 재학했던 영암초등학교에 자신의 대표작인 목판화작품(달 뜨는 월출산) 1점을 기증했다.

교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기증식에는 김영애 교장과 김준권 작가의 초등학교(57회) 동창인 이정훈 영암문화원장, 문용현, 한영준씨 등이 함께했다.

이날 기증된 작품은 7/13, 가로92.5cm 세로39.5cm의 규격으로 1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권 작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인 영암을 찾아 후배들을 위해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작품을 보며 큰 꿈을 가지고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된 작품은 영암초등학교 도서관에 게첩됐다.

한편 1956년 영암읍 역리 출생인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97년까지 중국 루쉰미술대학 목판화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1997년에 한국 목판 문화연구소를 개설해 계속해서 목판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로 40년째를 맞이한 김 작가의 수성 다색목판화는 한국 현대 산수화의 방향을 제시할 만큼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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