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와 의를 실천하는 문묘 제향, 석전대제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4년 09월 12일(목) 15:17
문묘 제향인 석전대제는 유교 종교의식이다. 그러나 기복(祈福)적 성격의 종교의식과는 다르다. 석전대제는 복을 비는 의식이 아닌 학식과 덕망이 높으신 성현(스승)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삶을 기림으로써 예와 의를 실천하는 체험교육의 장이라 할 수 있다.

홀기(芴記) 용어 해설

* 홀기: 혼례나 제례 때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四禮便覽)
* 창홀(唱笏): 홀기를 낭독함
* 관세위(盥洗位): 손을 씻는 자리
* 관수세수: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음
* 각취위: 제자리로 가서 섬
* 배위: 절하는 자리
* 강복위: 제자리로 돌아옴
* 제(諸) 집사: 봉작, 전작, 봉향, 봉로, 사준, 알자, 찬인
* 국궁 궤: 존경의 뜻으로 몸을 굽히고 무릎을 꿇음
* 배, 흥: 손을 공수한 상태에서 읍을 하고 짚을 때 손을 벌려서 대고 절을 함
* 부복 흥 평신: 일어서서 몸을 폄
* 홀(笏): 대신들이 입조할 때 조복에 갖추어 손에 하나씩 들었던 판으로 신료가 군주에게 무언가를 보고할 때나, 군주의 명을 신하가 잊지 않도록 기록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메모장
* 진홀(搢笏): 홀을 홀 꽂이에 꽂음
* 집홀(執笏): 홀을 손에 잡음
* 준소(樽所): 술 항아리가 있는 곳
* 예제(醴齊): 희준(犧尊)에 담은 술, 초헌관이 올림
* 앙제(盎齊): 상준(象樽)에 담은 술, 아헌관이 올림
* 청주(淸酒): 산뢰(山罍)에 담은 술, 종헌관이 올림
* 용작(龍勺): 제사에 쓰는 국자로 술이나 물을 뜨는 기구
* 거멱작주(擧冪酌酒): 술 항아리의 덮개를 열고 술을 따름
* 계(階) 층계: 돌계단, 오른쪽 계단을 오를 때는 오른발을 먼저 딛고 발을 모으며, 서쪽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는 왼쪽 발을 먼저 딛고 발을 모음
* 섭급취족(涉級聚足): 계단을 오를 때 먼저 디딘 발에 다른 발을 가져다 모음
석전(釋奠)의 제수(祭需)(향교)

* 변(籩)에 담는 제수 8가지: 율황(밤), 마른 대추, 개암(잣), 능인(은행), 검인(호두), 녹포(사슴고기·쇠고기포), 어숙(대구포), 형염(마른소금),
* 두(豆)에 담는 제수 8가지: 부추김치, 죽순김치(도라지), 무김치, 미나리김치, 쇠고기젓, 물고기젓, 토끼고기젓, 쇠고기장조림,


제수(祭需) 용어 해설(성균관 참고)

* 보(簠): 기장과 쌀을 놓음
* 궤(簋): 수수와 피 쌀(稷)을 놓음
* 3성(腥): 돼지고기 일곱 부위, 양고기 일곱 부위, 쇠고기
* 3대갱: 고기국물 세 그릇
* 3화갱: 대갱에 오미를 가한 국 세 그릇
* 3주(酒): 예제(醴齊), 앙제(盎齊), 청주(淸酒)
* 3익은 고기: 소의 내장, 양의 내장, 돼지 껍질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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