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청 조직 ‘4국 2실 20과 2직속 1사업소’ 개편 현행 ‘3국 18과 2직속 2사업소’에 농업 관련 국 추가 입법예고 이춘성 객원기자 yanews@hanmail.net |
2024년 11월 14일(목) 14:32 |
민선8기 들어 세 번째로 이뤄진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현행 ‘기획행정국’, ‘문화복지국’, ‘농업경제건설국’ 등 3국 체제에서 ‘농업경제국’이 신설돼 ‘관광문화복지국’, ‘안전건설환경국’, ‘자치행정국’ 등 4국 체제로 바뀐다. 농업정책의 역점 추진과 미래대응·전락부서 및 재난안전 분야의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영암군은 설명했다. 과의 경우 ‘인재육성체육과’와 ‘통합돌봄추진단’, ‘공영개발사업단’ 등이 신설됐다.
특히 지난해 조직개편에 따라 현행 기획행정국의 선임부서로 격하됐던 ‘기획감사과’를 ‘기획예산실’로 격상하고, ‘군정홍보과’도 ‘홍보전략실’로 명칭을 바꿔 별도 분리, 3급(부이사관) 직제로 상향된 부군수 직속으로 배치했다. 부군수 직급 상향은 올 초 전남도내 인구 5만 이상 군 단위를 중심으로 시행됐으며, 영암군 부군수의 경우 최근 승진연한이 충족됨에 따라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들 조례 및 규칙안은 입법예고를 거친 뒤 11월 말 개회하는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 심의를 거쳐 의결되면 내년 1월 정기인사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기획행정국’은 ‘자치행정국’으로 명칭이 바뀐다. 기획행정국 내 ‘기획감사과’는 ‘기획예산실’, ‘군정홍보과’는 ‘홍보전략실’로 명칭을 바꿔 부군수 직속으로 배치됐다. 이에 따라 자치행정국은 ‘자치행정과’와 ‘인구청년과’(현행 ‘인구청년정책과), ‘세무회계과’, ‘민원소통과’, ‘인재육성체육과’(신설) 등 5개 과(이하 직제 순)를 관장한다.
‘문화복지국’은 ‘관광문화복지국’으로 명칭이 바뀐다. 문화복지국 내 ‘환경기후과’는 ‘안전건설환경국’ 소속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관광문화복지국은 ‘관광과’(현행 ‘관광스포츠과’에서 분리)와 ‘문화예술과’, ‘주민복지과’, ‘가족행복과’, ‘통합돌봄추진단’(신설) 등 5개 과를 관장한다.
‘농업경제건설국’은 ‘농업경제국’(신설)과 ‘안전건설환경국’으로 분리된다. 농업경제국은 ‘농업정책과’(현행 ‘친환경농업과’)와 ‘농축산유통과’, ‘산림휴양과’, ‘지역순환경제과’(현행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과’(현행 ‘대불기업지원단’) 등 5개 과를 관장한다. 또 안전건설환경국은 ‘군민안전과’와 ‘건설교통과’, ‘도시디자인과’, ‘환경기후과’, ‘공영개발사업단’(신설) 등 5개 과를 관장한다.
조직개편에 따라 국 편제는 현행 ‘기획행정국 → 문화복지국 → 농업경제건설국’ 순에서 ‘관광문화복지국’ → ‘농업경제국’ → ‘안전건설환경국’ → ‘자치행정국’ 순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부군수 직속으로 배치되어 군청 조직 중 최선임부서로 격상되는 ‘기획예산실’은 ▲군정시책의 종합기획조정, ▲군 재정운용 및 예산편성 집행감독, ▲국·도비 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대응, ▲군 행정의 감사계획 수립 및 시행, ▲법무행정 종합기획 및 자치법규 관리 등을 맡는 핵심부서의 위상을 다시 갖게 됐다.
또 ‘홍보전략실’은 ▲군 홍보계획 수립 및 보도, ▲군정 홍보 협력 지원, ▲군 공식 SNS 운영 관리 및 마케팅 기획,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종합계획 수립 및 고향사랑기금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정부의 인력운영 방침을 준수해 과도한 업무량 해소와 함께, 농업 관련 국 신설을 통해 농업정책의 역점 추진에 방점을 뒀다”면서, “아울러 미래대응 및 전략부서, 안전재난 등의 분야를 강화하고, 현행 3국 부서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해 업무 균형을 꾀함과 동시에 다양한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조직을 구축하는데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민선8기 들어 첫해인 2022년 11월 ‘1실 1담당관 17과 2사업소’ 체제로 1차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듬해인 2023년 11월에는 국장제도를 도입해 ‘3국 18과 2직속 2사업소’ 체제로 2차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은 우승희 군수 취임 이래 세 번째다.
이춘성 객원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