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가금농장서 AI항원 검출…전남서 올해 첫 감염 군서 소재 소규모 토종닭농장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
2024년 11월 28일(목) 14:05 |
지난 24일 토종닭 14마리, 기러기 4마리를 사육하는 군서면 토종닭 사육 농장주가 토종닭 폐사 증가가 확인돼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이번 가금농장 AI감염은 전남에서는 올해 들어 첫 사례이고, 전국에서는 10월 29일 강원도 동해 산란계 농장, 11월7일 충북 음성 오리농장, 11월17일 인천 육용종계 농장에 이은 네 번째 감염이다.
영암군과 전남도는 24일 의심축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했고, 도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 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H5형 검출단계에서부터 발생농장 사육가금을 선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 했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소독을 하는 한편, 방역지역 가금농장 일제검사, 토종닭 수매·도태를 추진하고 있다.
닭·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 25일 저녁 10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상태에서 일제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영암 방역지역에 소독차량 9대를 동원해 일제소독을 실시 중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현재 주변 농가에 대해 방목 방사 사육을 금지 조치를 해놓은 상태다”며 “전업 농장뿐 아니다. 소규모 농장에서도 AI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인플루엔자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