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으로 군민만 바라보며 선진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영암군의회 박종대 의장, 올해 의정 운영 방향 발표
인구감소 등 지역현안 해결 위한 정책 개발 힘쓸 것
견제와 감시하며 민선8기 성공적 마무리 도울 것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1월 10일(금) 09:17
희망과 성장, 그리고 시작과 변화를 상징하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감의회를 의정 목표로 현장 중심 의회·열린 의회·선진의회를 구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암군의회 제9대 후반기 박종대 의장을 만나 올 한 해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 본다.

지난 한 해,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그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등 다사다난했던 2024년에도 위대한 영암군민의 단합과 저력이 있었기에 이겨내고 있었다면서 2025년도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영암군의 밝은 미래와 군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커다란 임무를 맡겨주신 군민을 위해,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면서 선진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 새해가 밝았다. 군민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가족 여러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이루고자 하는 일이 모두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치솟는 물가와 폭락하는 농산물 가격 등,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여건과 함께 연말에 찾아왔던 다양한 사건 사고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갈 법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힘과 지혜를 모아 힘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후지실(雨後地實), 즉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도 비를 맞고 여러 시련을 맞닥뜨릴 때가 있지만 그 후에는 어떤 난관도 이겨내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암군의회에서는 군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집행부와 협력함으로써 군민 여러분이 영암군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2025년 영암군의회 회기 운영 계획은?
영암군의회는 올 한 해, 6회의 임시회와 2번의 정례회 등 총 85일간의 회기 일수를 정하여 2025년도 회기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선배·동료 의원님들과의 합의를 통해 상황에 따라 회기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주요 일정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2월에 예정된 첫 임시회에서는 행정기구 조직 개편과 더불어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군정 주요 업무를 청취함으로써 우리 군 행정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군정 전반을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2~3차례 실시할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추가 재원의 효율적인 분배, 그리고 불필요하게 성립된 예산을 정리함으로써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하겠습니다.
금정대봉감폭염 피해지역 현장방문

연중에는 군정 질문을 통해 행정의 의문 사항과 군민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하고, 현장 방문을 시행함으로써 행정 운영 실태 점검과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힘쓰겠으며, 연말에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바로 잡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 올해 의정 운영 방향을 설명해달라

저를 비롯한 영암군의회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 상생의 의회 운영을 펼쳐나갈 것이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먼저, 현장 중심의 의회를 펼쳐나가기 위해 비회기 기간에도 업무 연찬은 물론이고, 군민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현장을 찾아가면서 일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한 소통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선진 의회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군민과 집행부의 다리 역할 또한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삼호중앙촌지구우수관로정비사업 현장

■ 집행기관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건지?
집행부와 의회는 그 역할과 기능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군민들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또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민선 8기 군정이 성공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이제 민선 8기 군정이 절반을 돌아 1년 반여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민선 8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생각입니다. 다만 현재 대두되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리고 무엇이 군민과 영암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역할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영암군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영암을 비롯한 전남의 농어촌 아니, 수도권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맞닿아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와 출생률 감소 등 인구소멸 문제는 지자체 스스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국가차원의 문제이지만 청장년층의 영암군 유입과 양육 지원책, 의료·복지 향상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탐구하고 군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군의 주력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 확대와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체계 개선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관내의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농가 소득이 보전될 방안도 마련이 되어야겠습니다.

영암군의회는 우리 군이 당면한 다양한 현안들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은 물론, 다양한 선진 사례들을 찾아보고 정책 개발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는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구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저를 포함한 8명의 영암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 한분 한분의 뜻을 받으로 민생 현장에서 군민과 자주 만나고 어려운 문제는 함께 해쳐나가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소임을 충실히 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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