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이장단장들, 소통간담회서 마을 현안 공유

삼호 종합병원, 휴·폐교 활용
월출산 케이블카, 둘레길 등
각 읍면 이장단장 현안 전달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1월 17일(금) 09:20
새해를 맞아 영암군이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단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지난 14일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1개 읍면 이장단장 및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이장단과의 대화는 올 2월부터 시작되는 주민과의 대화 전,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단에게 올해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등을 알려 마을 공모 사업에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우승희 군수는 이장단과의 대화에 앞서 2025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먼저 진행했다.

우 군수는 생활인구 확보를 인구 활력 프로젝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 지역순환경제 실현, 에너지 대전환 등의 군정 목표를 소개했다.

이어진 ‘이장단과의 대화’에는 11개 읍면 이장단장이 각 마을의 현안들을 공유했다. 먼저 삼호읍에서는 종합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우 군수는 “삼호는 인근 20분 반경인 목포에 종합병원이 있어 도에서 종합병원 추진에 소극적이라 민간 의료인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군에서도 모색해보겠다”고 답했다.

서호면에서는 휴교에 들어간 서호중학교를 활용해 박물관이나 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활용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학교 건물은 휴교 후 3년이 지나야 지역에 매각이 가능하니 남은 기간동안 군과 잘 협의해 활용방안을 주기적으로 공론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 ▲마을 도로 확포장 ▲노인 쉼터 운영비 지원 ▲하천 침수 개선 ▲귀촌인 일자리 지원 ▲영산강 둘레길 조성 등 이장단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했고 우 군수는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답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혜택들을 공유하기 위해 ‘영암e랑’ 앱을 활용하고 있고 월간영암도 발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주민의 대표이자, 갈등의 중재자인 이장단이 더 큰 영암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힘써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간담회 참석자들은 ‘영암이 좋아요’ 구호를 외치고, 기념 촬영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4287965777
프린트 시간 : 2025년 01월 18일 01: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