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문화 담은 복합공간 될 영암현충공원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
2025년 02월 07일(금) 10:02 |
영암현충공원 조성사업은 영암읍 교동리 183 일대 4천869㎡ 부지에 현충시설 및 광장 등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17억원의 군비가 투입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기본 및 실시설계 안을 보면 공원 내에는 서로 다른 개념을 지닌 다섯 개의 광장이 조성된다. 첫째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투쟁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별 하늘 광장’으로, 충혼 및 현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두 번째 ‘중앙 광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소통의 장이 되는 다목적 행사공간으로 활용되고, 공원 도입부에는 ‘월출 광장’이 들어선다. 이밖에 ‘가로분수 광장’은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놀이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되고, ‘바람의 숲 광장’도 조성되어 미러폰드와 함께 조경수를 식재하고 앉음벽에 현충시설을 배치해 현충행사 때 보조적 기능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라 한다. 이밖에 공원 내에는 VR적용 QR형 안내판을 설치해 3·1운동과 6·25전쟁, 베트남 전쟁, 4·19혁명 유공자 등과 순직경찰관 추모 등 5가지 역사의 내용들을 공원 이용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달에 최종보고회를 거쳐 4월 착공 예정이다.
영암현충공원 조성사업은 민선8기 우승희 군수의 주요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영암공원에 자리한 현충탑이 고령의 국가보훈대상자나 유족 등의 접근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별도의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보훈문화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또 영암공원은 야간경관조명 등의 시설을 갖춰 명실상부한 지역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도 세워져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보훈대상자와 유족들은 물론 지역민을 대상으로 현충공원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광범위한 여론수렴에 나서왔다고 영암군은 밝히고 있다. 지역민 모두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할 공간인 만큼 당연한 일이다. 일각에서 영암현충공원이 혐오시설인양 인식될 수도 있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충분한 설명도 꼭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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