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농협 박현규 조합장

상호금융대상 평가 5년 연속 우수상
자산건정성 5년 연속 ‘금’ 등급 달성
2024 국산콩 우수생산단지 대회 대상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4월 04일(금) 09:41
전국 농협에서는 변화하는 식습관으로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 농촌 고령화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위기에 대비해 영암 군서농협은 논콩 재배단지를 집단화해 논 농사의 2배에 달하는 순이익 창출 및 영농 대행 시스템으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했고, 이를 인정 받아 2024년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영암군민신문은 군서농협 박현규 조합장을 만나 이러한 성과의 농협의 노력과 과정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작년 한 해 군서농협은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 구현을 목표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작년 신용 및 경제 사업의 성과는 어떠했나?

2024년도는 농협과 농업인에게 모두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례적인 이상기후와 고환율, 벼값 하락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이 좋지 않았고, 우리 농협의 사업 역시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1,300여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그리고 임직원이 하나되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군서농협 창립이래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예수금 평잔이 23년도보다 8.6%성장한 558억을 달성하였고, 대출금 평잔은 3.1% 성장한 436억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대출금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연체방지노력으로 연체비율이 0%대를 달성하여 농협의 자산건정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클린뱅크 달성에 있어서 농협중앙회로부터 5년연속 ‘금’ 등급을 인정받아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주는 지역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험사업에 있어서는 농업인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업인안전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적극 판매하여 ’23년보다 4.0% 성장한 48억원의 보험사업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조합원 여러분 및 지역민들의 성원과 참여로 농협중앙회에서 평가하는 상호금융대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경제사업부문에 있어서 저의 경영방침은 조합원의 경영비를 덜어주는데에 있습니다. 농자재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읍내까지 가지 않고도 농협에서 원하는 농자재를 모두 구입할 수 있도록 영농자재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 성과가 ‘23년 대비 눈에 띄게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농작업일괄대행, 논 타작물 재배사업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24년에 농협중앙회로부터 농기계은행사업 연도대상 우수사무소로 선정되어 조합원으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 2024년 대상 수상

■ 군서농협은 농식품부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서 국산 콩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안정적인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콩 생산단지 확대를 계획한 이유·과정·성과를 소개하자면?

먼저, 2024년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군서면은 전체 경지면적의 80%이상이 수도작(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농가의 주 소득원은 주로 벼농사에 치우쳐 있고, 군서농협 조합원 중 70세 이상이 56%로 향후 10년 후면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농업인 감소와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이러한 위기에 대비해 벼 생산위주에서 벗어나 논 타작물 재배로 농업소득 향상을 통해 농업소득을 높여 농촌이 살아나고 살기 좋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고자 콩 생산단지 확대를 추진해 가고 있다.

사업초기 2천평에서 출발하여 5년이지 지난 현재 약 74h로 확대되었습니다. 초기 배수문제로 인한 습해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논 콩 배수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37억원의 사업비를 유치해, 현재 배수로 작업을 완료하여 논콩 재배의 최적지로 만들었습니다.

콩 생산을 통해 타작물 직불금을 포함해 4년 연속 농가에 마지기당 80~90만원 이상의 순 소득을 올려, 논농사의 2배에 달하는 순이익 창출로 논 타작물 재배에 대한 조합원의 사업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사업 성공요인은 위탁영농식 일괄대행 시스템 도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생산, 공동선별, 공동정산으로 마지기당 최저소득 50만원 책임보장 및 잉여소득 발생시 참여 조합원에 대해 공평하게 배분하고. 수익의 안정성과 단지화를 이루어 생산비를 낮추었다는 점, 그리고 농협이 콩에 대한 연구와 전문성을 갖추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향후 재배 면적을 100h까지 확대하여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농자재값 상승, 쌀값 하락 등 농민들의 걱정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군서농협은 조합원 복지를 위해 어떤 활동들을 진행 하고 있는가?

쌀값 상승을 위해 농민단체와 농협은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군서농협은 경영비 절감에 초점을 맞추어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선 매년 전체조합원들에게 자재 구입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농자재무상교환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과거 사업비를 1억원씩 집행하였으나 ‘24년에는 농촌이 더욱 힘든 시기였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농협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기에, 그에 보답하고자 올해는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집행하여, 영농자재 교환권을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23년도부터 조합원별로 농협 경제사업 이용량에 비례하여 1억5천만원을 현금으로 환원하는 이용장려금 지급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합원 건강검진, 조합원자녀 장학금 수여 등 우리농협 임직원은 조합원들의 영농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군서농협 장학금 전달

■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군서농협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농협은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유통사업과 금융사업을 수행하면서 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민의 가까운 이웃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영암군의 정책방향에 함께 발맞춰 가고,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관내 학교(구림초, 구림중, 구림고)와 조합원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폐농자재 수거 및 자연보호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 환경정화 및 사고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와 조합원 건강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독거노인 반찬나눔 봉사활동으로 취약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재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고 겨울철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기계(트랙터 등)를 이용한 제설작업, 농기계 순회수리, 장수사진 촬영, 어버이날 고령조합원 건강식품 지원, 임직원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영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군서면은 왕인문화축제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농협은 콩 수확이 끝나면 콩 단지에 유채종자를 파종해 봄철 왕인문화축제와 더불어 유명한 십리벚꽃길이 지나는 곳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여 영암이 벚꽃뿐 아니라 유채꽃으로도 유명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수년 전부터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 군서농협의 2025년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자면?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들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소득과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육묘생산, 농작업일괄대행, 방제사업 등 농촌일손부족 해소에 노력하고, 타작물(논콩) 재배를 더욱 확대하여 신소득작물 개척과 벼재배 감축정책에 기여하고, 임대농기계사업을 확대 해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 조합원편익을 도모하기 위한 꾸준한 시설투자 등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분들 및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작지만 강한농협! 제가 취임이후 우리 조합원과 임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입니다.

군서면은 인근 지역에 비해 수도작 비중이 높고, 조합원의 평균연령이 높아 소득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농협규모도 타 농협에 비해 작고, 직원 수도 적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군서농협 임직원은 지금까지 다양한 경영성과를 이뤘습니다.

모두 조합원여러분과 지역주민들께서 우리농협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용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서농협 임직원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농업인 모두가 잘사는 군서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 같이 군서농협은 농자재값 상승, 농촌 고령화 등 지역 농촌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복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혁신과 노력으로 변화하는 군서농협을 기대해 본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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