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교, ‘2025학년도 한마음 달물운동회’ 개최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함께 웃음과 감동의 장 만들어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
2025년 04월 17일(목) 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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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놀이 중심 프로그램과 참여형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종목에 참여했다. 특히 ‘몸을 숨겨라’, ‘지구를 옮겨라’, ‘태산을 넘어라’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참여한 경기로, 가족이 함께 협동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운동회의 의미를 더했다.
또 저학년은 ‘지네발 걷기’, ‘터널 통과하기’, ‘파라슈트 게임’ 같은 놀이 중심 종목에, 고학년은 ‘대형컵 쌓기’, ‘에너지볼풀’ 등 협동 게임에 참여하며 학년별 발달에 맞는 프로그램을 즐겼다.
운동회는 외부 전문업체와 협력해 운영됐고, 사전 안전교육과 철저한 준비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전 일정이 원활하게 마무리됐다.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며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하이라이트는 학부모와 학생의 ‘계주 경기’였다.
먼저 열린 학부모 계주에서는 운동화를 신은 분들뿐 아니라 맨발로 뛰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자녀들의 응원 속에 진지하게 레이스를 펼쳐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학생 이어달리기에서는 대표 주자들이 바통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관중석은 함성과 박수로 가득 찼다.
두 경기는 세대가 함께한 열정과 협력의 순간으로, 운동회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배인수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오늘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이라며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