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형 기(氣)찬 유아교육 모델 구축 사업 박차

영암교육지원청,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2차년도 추진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4월 17일(목) 13:54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지역 맞춤형 유아 공교육 강화’와 ‘영암형 유보혁신 선도모델’이라는 첫 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을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아교육과 보육의 연계·협력 체계를 지역 중심으로 구축해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유아 공교육 모델을 실현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영암군청, 세한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영암형 유아교육’과 ‘유보통합 기반 조성’을 위한 실천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육아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지역기반형 유보혁신지원사업 출범식’에서 영암의 사례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영암교육지원청은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영암형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며, 지역 중심의 유아 공교육을 강화해 왔다.

또 다문화 유아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언어 발달과 다문화 이해 역량을 높이는 ‘어울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유치원 간 공동교육과정과 ‘기찬 행복이음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충분히 놀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특히 유아교육기관과 대학, 지원청이 함께 참여한 상담지원 프로그램 ‘영암형 러닝메이트’는 영유아의 언어‧사회‧정서‧감각 영역 발달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교육공동체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보통합을 촉진하는 이음교육과 현장 교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운영하며, 유아교육과 보육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올해 사업에서는 유보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범 기관을 9개 원으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기찬 행복 그림책 언어놀이’, ‘어울림 놀이’ 등 어울림 프로그램은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되며, 놀이중심 방과후과정에도 디지털 놀이, 신체 놀이 등 다양한 요소를 도입해 유아 공교육의 내실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소규모 유치원 간 공동교육과정을 유치원-어린이집 간 공동운영으로 확장하고, 유보통합 연계 프로그램과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영암형 러닝메이트’도 지속 운영하여 영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2026년 운영 예정인 거점형 ‘늘봄교실’ 구축과 연계해 돌봄 기능까지 강화함으로써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보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실현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수 교육장은 “지역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맞춤형 유아교육보육 혁신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영암의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영유아 공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영암교육지원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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