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에너지 자립 상생형 사업모델 본격 추진

Self-DR 기반 공공형 VPP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목표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4월 25일(금) 09:10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Self-DR(지역 단위 수요반응)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형 VPP(통합발전소) 구축을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하며, 에너지 자립과 지역민 편익 공유를 위한 상생형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Self-DR은 지자체나 커뮤니티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분산자원 연계 수요반응 체계로, 실시간 피드백과 유연한 보상체계를 통해 지역민과 에너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영암군은 이를 기반으로 공공형 VPP를 구축 중이며, 에너지 효율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대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며, FEMS 구축사업 등도 연계되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실증 사업에 들어가며, 이를 위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공공형 VPP 통합운영센터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영암군 분산에너지 컨소시엄’에는 LS일렉트릭, MC에너지, 한전KDN, EIPGRID, HD현대삼호, 국립목포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참여해 각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 재생에너지 기반 복지와 더불어,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센터 설립과 포럼 개최 등 홍보 활동과 함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추진단’을 발족하고, ‘분산에너지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지역 주도의 에너지 전환 기반을 다져왔다.

영암군은 이번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통해 목포, 무안, 신안, 해남 등 인근 지역까지 확산하며 서남권 분산에너지 거점 도시로 도약해 군민 기본소득과 복지 확장의 자체적 재원을 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를 통해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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