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생활 녹지 확충으로 군민 삶의 질 높인다 지역 임산물 글로벌화 추진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
2025년 06월 26일(목) 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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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월출산 주변의 기찬묏길에 ‘숲속의 전남 주민참여숲’을 조성하고, 해안지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섬숲경관복원사업을 통해 산림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회복시켰다. 또한, 읍면 유휴부지에 복합산림경관숲, 마을공동체정원, 생활환경숲 등을 조성해 마을의 경관과 정주 환경을 개선했다.
임업 경쟁력 강화와 임산물 글로벌화 추진
군은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경제림 육성과 지역특화조림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 2,724ha 규모의 경제림 육성에 56억 원을 투자하고, 2025년부터는 백룡산에 100ha 규모의 경관수종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임산물 생산기반과 가공장비 지원에 87억 원을 투입해 1,364 임가를 지원했으며,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에 10억 원을 투자해 가공, 저장, 수출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목재문화 확산을 위해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제1회 목재누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빈집활용 집수리 교육을 도입해 목재 기술과 빈집 재활용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림재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사방사업 확대, 산사태 예방체계 정비, 임도시설 확충, 산불 제로화 실현 등 4대 전략을 추진했다. 특히 산불 제로 달성은 불법소각 단속, 야간 대기조 운영, 초동진화 체계 구축, 군민 계도·홍보 등 입체적 대응의 결과로, 전남도 주관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산림휴양 인프라 확장으로 생태관광 도시 도약
영암군은 산림휴양 인프라를 중심으로 감성·자연·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기찬자연휴양림, 금정 자연휴양숲, 기찬묏길을 잇는 생태관광 벨트를 통해 사계절 힐링여행지를 지향하며, 머무는 관광휴양의 기반을 다졌다. 기찬자연휴양림은 2023년 개장 이후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대표 생태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금정 자연휴양숲에는 46ha 면적에 계절별 풍경을 선사할 수 있는 초화류를 식재하고, 산책로와 전망대,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기찬묏길의 등산로 재정비와 맨발 산책로 조성으로 자연친화적 힐링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암군의 녹지·산림행정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산림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 성과를 지향하는 ‘정책형 녹색전환’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참여 확대, 맞춤형 산림정책, 지속가능한 산림행정으로 군민의 삶과 자연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영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영암군의 노력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도시, 군민이 체감하는 생태도시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