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고 교과교실제 전환 시범학교 선정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09년 10월 09일(금) 17:48
영암여고(교장 황용주)가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교과 교실제 전환 시범학교’로 선정, 올해 2억 9천 여 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영암여고에 따르면 ‘교과 교실제’는 과목별로 전용 교실을 두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표에 따라 교과 교실로 이동하면서 수업을 듣게 하는 방식으로서 기존의 수업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 수업 방식이다.
김태영 교감선생님은 “교과교실제는 학생들의 학습을 유도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각 과목별로 특성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호기심 자극으로 결국 학력향상을 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학교에서 운영 중인 이동식 수업방식을 도입하는 교과 교실제 운영 방식을 A형, B형, C형으로 구분하고 학교 여건과 실정에 따라 선정하였는데, 영암여고가 C형에 선정되었다. C형은 학급중심의 교실제를 운영하면서 영어, 수학, 과학 등의 일부과목은 수준별로 이동수업을 하는 형식이다.

영암여고는 지원금을 교실 신·개축비와 기자재 구입비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학교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 과목의 전문성을 높여 학습력을 증진해 학력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내년에 영암여고 등 선정학교에 교사 및 행정보조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과 함께 학교 공시 정보를 통해 대학입학 사정관 등이 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편 교과부는 내년 신학기부터 교과교실제를 시범시행한 후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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