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이달 21일부터 신청 시작 신청 첫 주 요일제 운영…혼선 막기 위해 사전 신청 진행 월출페이 및 기프티 카드로 발급시 한 달 후 페이백 5%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2025년 07월 11일(금) 09:26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55만원까지 소득별 맞춤 지원하는 소비쿠폰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되며 1차는 7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지급 시기는 신청 기간과 동일하다.

영암군은 농어촌 인구 감소지역에 해당되어 1차 지원금은 15만원에 5만원이 추가된 20만원을 기본 지원금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 지원으로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계층에게는 35만원, 기초수급자에게는 45만원이 지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소비 기한은 11월30일까지이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2차 신청은 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며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90%의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을 원하는 주민은 이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고, 은행에 직접 방문해도 된다.

온라인 신청은 대상자 본인 명의로만 신청 가능하며, 미성년자(200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주민등록 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주민등록표상 성인인 구성원이 없는 경우 직접 신청 가능하다. 영암지역사랑상품권 지급 신청은 월출페이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지류 상품권은 물량 급증으로 조폐공사로부터 8월 중순에서나 발급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영암군은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금융권 선불카드와 동일한 기능을 가진 ‘월출페이 기프티 카드’를 발급해 배포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소비 유출 방지를 위해 월출페이와 기프티카드에 한에서는 한 달 후 5%의 캐시백을 지급 받는 이벤트도 행안부와 선관위로부터 허가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금 사용 가능한 매장은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일부 면(面) 단위 지역 거주민에게는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가능하게 했으나 면 소재지 내에 편의점·구멍가게도 없는 지역에만 허가하고 있어 영암 관내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예정이다.

이에 영암군은 행안부 및 전남도에 인구 4천명 미만의 면(面)의 경우 하나로마트 사용을 가능케 해달라고 건의했고, 아직 답변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원활한 신청을 위해 신청 첫 주(7.21.~7.25.)에는 출생년도 끝자리를 적용한 요일제를 적용한다. 월요일(1, 6),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금요일(5, 0)에 신청 가능하다. 다만, 요일제 확인을 못 해 발생할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7월14일부터 18일까지 각 읍면 마을회관에서 정해진 날에 사전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외국인은 민생회복쿠폰 발급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됐다. 다만 외국인이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고,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와 외국인만으로 구성된 가구라도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난민인정자 등의 경우는 지급대상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 발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및 주민들이 힘을 얻고 멋진 여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비쿠폰 신청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영암군은 URL이나 QR코드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일절 발송하지 않을 계획이니 각별히 주의 바란다”며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